무덤가에 유독 할미꽃이 많은이유?
무덤가에 유독 할미꽃이 많은이유?[편집]
어제 식구들과 할머니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산소에 가서 잡풀도 뽑고 절도 하고 싸간 음식도 먹고 했는데...잡풀을 뽑다보니(정확히 잡풀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_-)
꽃이 피어 있어서 아버지께 여쭈어 보니 할미꽃이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근데 군데군데 피어있는 꽃이 전부 할미꽃이라 하니 아버지가 원래 무덤주위에 할미꽃이
많이 핀다고 말씀해 주셨는데...그 이유가 궁금해서 질문 합니다.
무덤가에 유독 할미꽃이 많은이유가 뭔가요?
답변 :
봄에 일찍 피는 풀꽃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자라기 마련입니다. 민들레가 대표적이지요. 제비꽃도 그렇고 할미꽃도 그렇습니다. 이 세가지 식물의 공통점은 무덤 주위에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비꽃이나 민들레는 무덤 주위에도 많지만 밭이나 다른 곳에도 많습니다. 그런데 할미꽃은 뿌리에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극약으로 화장실의 구더기를 죽이는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산성이 강한 야산의 마른 토질에 잘 자랍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지요. 즉 할미꽃은 무덤 주위에 피는 꽃이 아니라 봄에 피는 꽃이고, 양지바른 곳에 피는 꽃이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지역에 피는 꽃이고, 잔디밭에 잘 자라는 꽃이고 야산기슭에 잘 자라는 꽃입니다. 그래서 무덤 주위에서 많이 발견되지요.
독성이 있는 식물들은 다른 식물들과 공존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 다른 식물이 성장을 방해하므로 - 여뀌같은 식물도 다른 식물과 공존을 하지 않고 주로 강변에 홍수가 지나간 황무지에 군집하여 자랍니다. 대부분의 독성있는 식물, 독미나리 등..들이 다른 식물과 섞여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할미꽃이 잔디 속에서는 잘 자라기 때문에 특히 무덤가에 많습니다.
ps : 석회질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석회질이 섞여있는 무덤주위에 잘 핀다는 설도 있습니다.
무덤가에 유독 할미꽃이 많은이유? 관련있는 단어[편집]
할미꽃 / 무덤 / 산소 / 많은 / 이유 / 많이피는 / 잘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