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휴지는 언제부터 쓰였을까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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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휴지는 언제부터 쓰였을까요?(4)[편집]

화장실에 휴지는 언제부터 쓰였을까요?   음... 이거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ㅡㅜ) 생각이난 건데요.. 사람들은 언제부터 볼일을 보구난 후에 휴지를 쓰게 된걸까요? 그리구 현재 쓰고 있는 화장지는 언제부터 그런 모습을 하게된걸까요? 알려주세요..^^    

답변 :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만든 종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57년의 일로, 미국 뉴저지 주의 기업가인 조셉 가예티가 처음으로 화장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광고문안을 보면, '가예티의 위생종이-화장실에서, 그리고 치질방지용으로 사용하는 완벽하게 순수한 물건' 이라고 되어있는데, 그의 상품은 마닐라삼으로 만든 종이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두루마리 화장지는 1877년경 영국과 미국에서 '똑똑 끊어지는 종이'로 소개됐고 미국의 스코트 형제는 두루마리마다 '오래된 린넨처럼 부드러운'이라는 슬로건을 찍어 판매에 크게 성공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화장지는 아마도 풀잎과 나뭇잎이었을 것이며, 손과 물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손으도 닦는 경우는 빈 깡통에 물을 담아 손가락으로 닦은 후 그 물로 손을 씻는데, 일반적으로 왼쪽손의 손가락을 사용합니다.   사막지대에서는 손과 모래를 이용했습니다. 용무를 보고나서 용변은 흙으로 덮고, 땀에 젖은 손에 모래를 묻혀서 손가락으로 뒤를 문지릅니다. 항문에 묻은 모래는 걸어다니는 동안 자연히 떨어지게 되며, 손가락에 묻은 모래는 털어냅니다. 사막의 모래는 입자가 매우 고와서 통증 같은 건 없으며, 용변은 금새 수분이 증발하여 말라 굳어져, 모래와 같이 흩어집니다.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1596~1868)에 와서야 귀족, 무사들이 종이로 뒤를 닦았다고 하는데 모두가 폐지 재생품이었다고 합니다. 종이를 처음 발명해낸 것은 후한 시대인 서기 105년경 중국의 채윤에 의해서였으며, 따라서 세계에서 최초로 종이로 뒤를 닦는 사람도 역시 중국인이었습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과 교역한 아랍상인의 기록을 보면 '그들은 더러워서 용변 후에 물로 씻지 않고 중국 종이로 닦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60년대까지도 휴지가 귀했고, 시골에서는 볏짚이나 잎사귀(호박잎) 같은 것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시멘트 푸대나 신문지, 헌잡지, 달력 등이 사용되었고, 현재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70년대 유한양행이 킴벌리클라크와 손잡고 세운 유한킴벌리에서 하얀 두루마리 휴지를 생산하고, 아파트의 건설과 새마을운동으로 수세식 화장실이 보급되면서 부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