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치즈스파게티에서 크림치즈소스만드는 법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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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스파게티에서 크림치즈소스만드는 법 알고 싶어요[편집]

집에서 만드는 법을 알고 싶어요
치즈는 어떤 걸로 쓰는지도 알고 싶고요
맛있게 만들줄 아시는분
아주 자세히 답볍 부탁드려요^^

답변 :
까보나라=크림치즈스파게케티 라고 하셨는데 뭐..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크림치즈스파게티=까르보나라 이렇게 선후가 바뀌면 성립하지 않는 공식입니다.
그리고 까보나라가 아니라 정식 이름은 까르보나라입니다. 숯이라는 뜻입니다.

질문자께서 원하시는 것이 까르보나라 소스 레시피인지. 어니면 말 그대로 크림소스에 치즈를 뿌린 레시피를 원하는 것인지 몰라서 저는 후자를 올리겠습니다.

보통 크림소스를 만들 때에는 이탈리아에서 베샤멜라(프랑스나 미국에선 그냥 베샤멜이라고 하지요)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취향에 따라 생크림을 넣기도 하고 넣을 때도 있고 베샤멜라는 전혀 쓰지 않고 생크림과 우유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베샤멜소스 만드는 법 - 적당히 프라이팬을 달군다.->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한다 ->동일한 량의 버터와 밀가루를(가령 1스푼씩) 버터, 밀가루(버터가 다 녹은 다음 넣습니다) 순으로 넣고 하얗게 거품이 살짝 일 정도로 잘 저어준다.->우유를 적당히 붓고(버터가 1스푼일 경우 세컵 정도) 약불로 바꾼 후 걸죽해질 때까지 저어주면서 끓인다.->완성

식당에 따라 여기에 오트밀이나 다른 향료나 첨가물을 넣기도 합니다.(노하우죠)

여기에 생크림과 우유를 조금 더 붓고 끓이다가 소금간을 하고 치즈를 넣으면 원하시는 크림치즈소스입니다. 그냉 베샤멜 소스에 우유만 붓고 끓이셔도 무방합니다.

아..그리고 한국인들이 잘 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아 사람들마저 잘 모르는 사실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까르보나라는 본래 걸죽한 소스가 없습니다. 상주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생크림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밀라노나 로마에서도 어지간한 식당들이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그 흔한 허연 국물의 까르보나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국의 까르보나라와는 상당히 맛이 다르지요.

딱히 정통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취향에 따라 맛있게 먹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에 레시피도 자꾸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까르보나라 레시피는 윗 분이 올린 관계로 제 레시피를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