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옷장 깔끔하게 정리하기

지저분한 옷장 깔끔하게 정리하기

저희집은 사촌이 다 여자여서 사촌옷을 물려 받는데요. 그래서 옷이 엄청 많아요. 게다가 저희 엄마는 정말 알뜰해서 왠만한 옷은 버리질 않거든요. 제가 저번주에도 옷을 다 꺼네서 정리를 했는데 엄마가 정리도 못하면서 왜 하냐고 해서요.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옷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답변 :

  똑소리 나게 옷장 정리하는 법!   일단 입지 않는 옷은 모두 버립니다. 옷 욕심은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옷이 많다고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고, 그 옷들을 모두 입을 수도 없습니다. 옷의 개수보다는 옷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센스있는 코디법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아, 나도 그런데’라는 생각을 한다면 바꿔보세요.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 “이 옷은 이렇게 매치하면 좋더라. 블랙과는 찰떡궁합이야.” 등의 수다를 떨며 서로 옷을 소개하고, 맘에 드는 것을 교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모두 선택하지 않는 아이템들은 함께 따뜻함을 나누며 자선단체에 기부를 해보세요.
요즘은 디카로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나만의 옷장 노트’를 만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 찍기가 번거롭다면 아기자기하게 그림을 그려 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구입가나 소재, 세탁법 특히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등 각각 옷의 정보를 적어두면 큰 도움이 되고, 쇼핑 시에 노트를 가져가면 불필요한 쇼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옷걸이는 세탁소에서 주는 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마감처리가 잘 된 좋은 옷걸이를 사용합니다. 옷걸이 값을 아끼려다가 어깨가 늘어나거나 옷의 모양이 변형되어 못 입게 될 수도 있거든요.   의상 정리의 원칙은 예쁘게 정리하기보다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스타일이나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같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케주얼한 후드 티와 새틴 소재의 블라우스를 같이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선반 이용시에는 색상, 무게별로 구분하면 좋고 무겁고 어두운 색인 옷일수록 아래쪽에 두면 됩니다.
계절이 지난 옷 보관은 밀폐된 플라스틱 소재에 보관해 두세요. 종이 상자는 옷 색깔이 변하는 등 우울한 일들이 생기니 조심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우유팩이나 페트병을 잘라 양말이나 스타킹 등을 보관하면 공간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드레스 룸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은 전신 거울과 빨래통입니다.   전신거울은 화장대 맞은 편에 두면 뒤태도 체크할 수 있어 양쪽 거울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집에 들어와 입었던 옷을 벗어 던지거나 하면 세탁한 옷들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항상 세탁하여야 하는 옷들은 구분하여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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