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

부노트 bunote.com

지역내총생산[편집]

지역내총생산

GRDP :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일정기간 동안 일정지역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한 시ㆍ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가와 관계없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는 모두 계상(計上)된다. 예를 들면, 서울 사람이 경기에 있는 사업체에서 근무할 경우 직장에서 생산하는 재화나 용역은 서울이 아닌 경기지역 지역총생산으로 된다.
지역내총생산을 통해 각 시도의 경제규모, 생산수준, 산업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지역 경제정책 수립 및 평가, 지역경제분석 등에 있어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내총생산은 국내총생산(GDP)과 마찬가지로 UN이 권고한 국민계정체계(1993SNA)에 따라 추계하는 공통점이 있으나, 추계시 이용하는 기초자료가 일부 상이하고 자료 이용 방법에도 다소 차이가 있어 시ㆍ도별 지역내총생산의 합계와 국내총생산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지역내총생산에는 지역배분이 곤란한 국방부문 생산액과 수입관세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발생된 소득이 시도간 이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어느 시도의 주민에게 귀속되는가를 나타내는 분배 측면의 소득과도 다소 차이가 있다.
지역내총생산은 지역경제의 실태를 지역별 소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통계라는 점에서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유용성이 높게 평가된다. 지역내총생산이 높으면 그 지역 지방자치기관의 재정자립도가 높은 것으로, 반대로 지역내총생산이 낮으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역내총생산을 그 지역의 총인구로 나누면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