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랭이 떡국의 유래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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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랭이 떡국의 유래를 알려주세요[편집]

∞요런 누에고치 모양으로 생겨서 개성지방에서 유명한게 조랭이떡이거든요. 이 조랭이 떡국의 유래를 좀 알려주세요~

답변 :
조랭이 떡국


보통 떡국은 가래떡을 어슷 썰어 끓이는데, 조랭이 떡국은 흰떡을 대나무 칼로 밀어 누에고치처럼 만든 다음 육수에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이다. 누에는 정월의 '길'함을 표시함으로 한 해의 운수가 길하기를 기원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홍선표는 「조선 요리학」에서 고려의 수도가 개성이었기에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에 대한 충성심에서 조선을 비틀어 버리고 싶다는 의도에서였다고 풀이하고 있다.
고려왕조를 무너뜨린 이성계는 고려 재건의 기미를 뿌리째 뽑고자 왕족은 물론 벼슬아치와 그 친족들까지 남자들은 모조리 거세하려 했다. 그래서 왕씨 성을 가진 남자들은 전씨 또는 옥씨 등으로 위장하고 시골로 낙향하거나 장사길에 나서게 된다. 이 같은 모진 탄압에 분개한 개성 여인들은 이성계에 대한 '한'을 한시도 잊지 못해 떡국을 끓이려고 조랭이떡을 썰면서도 이성계의 목을 연상하며 그 목이 떨어져 나가기를 기원했다는 것이다. '대칼로 목을 베어야 한다'는 개성지방의 욕설도 이때부터 유래한 것이다.
조랭이떡은 일반 떡가래처럼 길쭉길쭉 빗썰지 않고 동전을 포갠 것처럼 둥글게 썰어 그 가운데를 대칼로 문질러 마치 누에고치나 앵두 알이 두 개씩 겹친 것처럼 동글동글하고 예쁘게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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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 조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