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 키우는 법 알려 주세요

인동초 키우는 법 알려 주세요

겨울에 강한 식물이라기에 일부러 햇빛 직접 안 쬐도록 실내에 두고 사온 다음날 물을 듬뿍 줬는데
어린 잎 3-4개가 끝이 타들어가고 맨 윗 가지의 색도 연해지면서 힘이 없이 축 늘어졌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지 햇빛을 쏘여줘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인동초 키우는 법 좀 알려 주세요

답변 :
인동초는 사철푸른 떨기나무 라고 하며 그 꽃을 금은화 라고 해서 한방에서는 부인병의 약제로 쓰이지요. 인동초는 야산의 산기슭이나 길가에서 덩쿨 형으로 자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인동초가 겨울에 강하다고 하지만 남쪽 따뜻한 지방에서는 모르나 겨울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가을이 되면 잎이 누렇게되어 떨어집니다. 그리고 봄이되면 새로운 잎이 나고 꽃을 피우게 되지요. 아마도 인동초가 겨울에 강하다는 의미는 나무가 아닌 덩쿨 식물로 자라면서도 겨울에 그 가는 덩쿨이 말라죽지않고 봄에 다시 싹이 나는 것을 보고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로 알려지게 된 듯 합니다.

인동초가 자연에서 자라는 곳은 그늘지거나 습한 곳이 아닙니다. ?볕이 잘드는 곳 산 기슭이기는 하나 물가가 아닌 곳에서 자라는 것을 보면 과도한 물기를 싫어하므로 많은 물은 뿌리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께서는 인동초를 해가 잘드는 양지에 두시고 물은 하루 한번 정도로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벌써 가지의 끝이 시들고 어린잎이 상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뿌리가 상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물을 너무 많이 주었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곧바로 ?볕에 내놓으시면 회복이 불가능 합니다. 지금이라도 공기가 잘 통하며 반 그늘진 곳에 놓아두십시오 그리고 물은 며칠 동안 주지 마십시오 즉, 화분의 흙을 조금 건조하게 관리하십시오(그렇다고 너무 바짝 말리지는 마십시오) 일주일 정도 를 두고 보시면 시들었던 잎이 생기를 ?으면 흙 속의 뿌리도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그 후에는 매일 조금씩 ?볕을 보는 시간을 늘려가시면서 물 관리도 잘 하시면 다시 싱싱한 인동초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