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사용한 에어컨 청소와 관리법은?

여름내내 사용한 에어컨 청소와 관리법은?

여름내내 사용한 에어컨을 이제 가을이 오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청소하고 냅두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
우선 필터를 분리해 먼지를 털고 샤워기로 세차게 물을 뿌려 먼지를 한 번 더 떨어내세요. 그 다음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주방용 세제를 조금 풀어 필터를 담가 반나절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질러 닦아주시고, 다시 샤워기의 세찬 물줄기로 깨끗이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햇빛에서 말리세요.
그리고 물청소를 했더라도 구석진 곳의 먼지나 곰팡이까지 제거하기는 어려우므로 소독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면봉에 에탄올을 묻혀 필터 구석구석을 닦고 분무기에 에탄올을 넣어 분사한 후 햇빛에서 완전히 말리세요.
또 청소기 필터를 떼어내면 안쪽에 부착된 것이 냉각핀인데,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이곳의 세균과 곰팡이 때문이에요. 냉각핀은 집에서는 떼어내기 어려우므로 냉각핀 전용 청소 스프레이나 에어컨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냄새와 세균을 없애주세요. 전용 스프레이가 없을 때는 깨끗한 물에 락스를 섞어 스프레이하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송풍구에 먼지가 끼면 냄새가 나는데 송풍구를 열고 젖은 수건으로 먼지를 닦은 뒤 구석의 먼지는 면봉으로 닦아주세요. 잘 닦이지 않는 먼지는 세제를 탄 물에 수건을 적서 닦아내시면 되요.   에어컨을 보관할 때는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고 냄새도 나기 때문인데요. 송풍 기능을 4시간 정도 켜두어 내부의 습기를 말리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덮개로 덮어두시면 되요. 에어컨 덮개가 없을 때는 송풍구를 랩으로 감싸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실외기 또한 덮개를 덮어두는 것이 좋고, 리모컨은 건전지를 빼서 보관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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