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꽃말과 그 사연들을 알려주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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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꽃말과 그 사연들을 알려주세요^^(1)[편집]

여러가지 꽃말이랑 그에 관련된 아름다운 사연..조사해야 하는데..   다양한 꽃말과 그 사연을 알려주세요~   되도록이면 많이..부탁드려요^^

답변 :
어머니를 무사히 구출해 냈다.


이때 부인은 아들에게 "이곳은 꿈속에서 너의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라고 말하고, 뜰로 나갔다가 자줏빛 꽃이 무수히 피어 있는 것을 보았다.

무인은 남편이 가꾸어오던 꽃과 똑같은 이 꽃을 캐어 품에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그래서 이 꽃은 과부를 지켜준 꽃이라 하여 과꽃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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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 꽃말과 전설
꽃말은 굳은 절개.

옛날 중국의 장방(長房)이라는 사람이 환경(桓景)이라는 분을 찾아와 이렇게 말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

오는 9월 9일 당신 집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이므로 이제 곧 집을 떠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떠나실때 집사람들 에게는 주머니를 하나씩 만들어 주고 그 속에 수유나무 열매를 넣어 어깨에 메고 가게 하세요.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시면 국화술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서운 화를 면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은 일러준 말대로 집사람을 데리고 뒷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고 다시 집으로 내려와 보았더니 집에 있던 닭이나 개나 소가 모두 죽어 있었답니다. 국화 술을 마시지 못한 동물들은 그만 재앙을 입은 것이었습니다.


이후로 이른바 '중양지연(重陽之宴)'이라는 것이 생겼고 이때면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국화술을 마셨다58.229.105.9 2023년 5월 29일 (월) 20:20 (KST)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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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올러스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구근 화초로 그 품종은 색깔에 따라 여러 계통으로 나뉘어 집니다. 추위에 약하고 봄부터 가을 까지 온도가 높을 때 잘 자라지요.
칼모양 (劍狀)의 잎이 여러개 나오며 중심에서 약 1m 높이의 꽃줄기(花莖)에 여러개의 꽃이 차례로 피어납니다.
햇빛이 잘 비치고 물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떤 토양에서나 잘 자라므로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많이 가꿨던 여름꽃이라 할 수 있지요.
* 꽃말 과 전설

꽃말은 '주의','경고','무장'이래요. 이 꽃은 처녀들의 무덤에 바치는 꽃이라고도 합니다.


옛날에 잔인무도한 임금에게 마음씨 착하고 예쁜 공주가 하나 있었는데 공주는 몸이 약하여 항상 병석에 누워 있었지요.


어느날 거의 죽게된 공주는 아버지에게 아주예쁜 옥(玉)으로 만든 향수병 두개를 드리면서 절대로 이 병을 열어보지 말고 자기가 죽으면 곁에 묻어 달라고 하였답니다.

사랑하는 딸의 말이라 왕은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공주가 죽자 딸의 부탁대로 시녀에게 그 병을 공주의 무덤옆에 묻어주라고 명령 했는데 이 시녀는 너무 궁금하여 그 병 하나를 잠시 열어 보았는데 그 속에 있던 향수가 모조리 날아가 버렸어요.

당황한 시녀는 공주의 무덤 옆에 그 향수병 두개를 묻어 놓았지요.

다음해 봄이 되자 향수병을 묻었던 자리에서 풀이 두 포기 돋아 나왔는데 한 포기 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는데 다른 한 포기에서는 아무런 향기도 나지 않았답니다

임금은 이 사실을 알고 시녀가 그 향수병 하나를 열어 보았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그 시녀의 목을 베어 죽였지요.

( 아이 끔찍해라~ ) 그랬더니 향기가 없던 꽃은 붉은 핏물이 되고 잎새는 임금의 칼날처럼 날카롭게 변했답니다.

향기가 나는 하나의 꽃은 백합이고 영원히 향기를 잃은 붉은색 꽃은 글라디오러스라고 합니다. 음~ 그래서 글라디 올러스는 향기가 없는 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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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

1.
밤의 아가씨들 중의 한 신인 '헤스페리데스'와 그녀의 딸 '캄파뉼'은 세계의 서쪽 오케아노 스의 강물 가까이에 황금의 사과나무를 지키고 있었다.

이 나무는 '헤라'가 '제우스'와 결혼 했을 때 대지의 여신 '가이아'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어느 날 캄파뉼은 도적이 나타나자 파수꾼이며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용 '라돈'에게 알리려 고 은빛의 종을 울렸다. 이때 당황한 도적은 캄파뉼의 가슴을 한 칼에 찔러 죽인 후 도망쳐 버렸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라돈에 의해 무참히 죽은 캄파뉼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꽃의 여신 '플로라'는 그 시체를 보고 그녀의 죽음을 가엾게 여겨 은종 모습의 아름다운 꽃으로 모 습을 바꾸었다. 이 꽃이 초롱꽃이다.


2.

금강산에 두 오누이가 살았다.

부모를 여의어 어려서 부터 힘들게 살았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큼 사이가 좋왔다. 그런데 어느날 누나가 아파서 눕게 되었다.

집이 가난한 그들에게 약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남동생은 말로만 들었던 약초를 찾아 금강산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꽃들이 남동생에게 속삭였다.

그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는 달나라까지 가야한다고.
남동생은 누나를 살리기 위해 달나라까지 갔다.

한편 집에서 남동생을 기다리던 누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동생을 찾아 초롱불을 들고 늦은밤 집을 나섰다.

몸이 좋지 않았던 누나는 얼마 걷지도 못해 금강산 한 구석에서 죽고 말았다. 그 누나가 들고 있던 초롱불이 금강 초롱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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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화

옛날 어느 부부가 쌍둥이를 나았는데 두 딸이 너무 예뻐서 언니는 금화(金花), 동생은 (銀花)라고 이름을 지었다.

금화와 은화는 우애있고 착하게 잘 자라 어느덧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었다.


그래서 부부가 몹시 걱정을 하고 있던 중 어느날 갑자기 언니가 금화가 열이 심하게 나면서 얼굴과 몸이 온통 붉게 되었다.

의원을 급히 불렀지만 의원은 "이것은 열병으로 의원은 약이 없습니다" 라는 말만 할 뿐 치료를 포기하였다.


결국 언니 금화는 동생 은화의 정성껏 간호한 것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며칠 뒤 동생 은화도 역시 언니와 같은 병을 앓다가 거의 죽게 되었다.
은화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부모에게 "저희들은 비록 죽지만 죽어서라도 열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되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년후 두 자매가 죽은 무덤에서 이름모를 싹이 자라고 있었는데 3년후 여름에 노란색 꽃과 흰 꽃이 피었는데 처음 필 때는 흰색이었다가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또 얼마후 바로 그 마을에 두 자매에게 걸렸던 열병이 돌았는데 그때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달여 먹고 낫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언니 '금화(金花)'와 동생 '은화(銀花)'의 이름을 합해서 '금은화(金銀花)'라고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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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남부 유럽 원산의 화초로 추위에 강하고 서리를 맞아도 죽지 않을 만큼 내한성이 강해요.

월동한 모종은 봄에 기온이 상승하는 3월 상순 부터 급속히 자라기 시작 하고 잇달아 가지치기를 하여 포기가 무성해져서 4~5월 에는 30~40 cm로 자라고 국화와 비슷한 노란색 이나 주황색의 겹꽃이 펴요.


금잔화(金盞花)는 우리말 이름이 여러 가지 인데 금전화(金錢花),금송화,옥동동화라고도 불려졌어요.


조선초 안평대군에게 바친 시에 이꽃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지요.
잎은 나물로 무쳐 먹으며 여기에는 배아픈데 약효가 있다고 하여 옛날에는 꽃보다 약초로 더 많이 알려졌었답니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이별의 슬픔'이예요. 그 이유를 알아 볼까요?

옛날 '페로루'산에서 멀지않은 '시실리아'의 골짜기에 '크리무농'이라는 젊은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에로스'와 '마드릿드'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이였죠.


'크리무농'은 어려서 부터 태양의 신을 숭배했는데 자라면서 점점 더 심하여 느을 하늘만 쳐다보며 살았답니다. '

크리무농'은 태양이 보이면 무척 좋아 했고 태양이 서산에 숨거나 날이 흐리면 한 없이 쓸쓸해 하였죠.


여기에 맘씨 사납고 질투가 많은 구름이 가만 있을리가 없었겠지요.

어느날부터 맘씨 나쁜 구름이 동쪽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가 떠오르면 저녁때까지 해를 덮어버리기를 여드레 동안 계속하여 '크리무농'을 괴롭혔답니다.


그리하여 크리무농은 죽어버렸고 구름이 걷힌후 '아폴로'는 땅 위를 내려다 보고는 항상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무농'이 죽은 것을 알고 너무 슬퍼하여 그 시체를 금잔화로 만들었답니다


. 그래서 금잔화는 조금만 어두워져도 꽃잎을 닫고 아침 햇빛에 꽃잎을 여는 이유도 또 꽃말이 '이별의 슬픔'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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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마침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 픈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혼자 저질르고 다녔다. 하루는 원님아들은 그 처녀를 보고 반해 버렸다. 어느날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으나 처 녀가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그 모습을 보고 이후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 고 그녀를 양지 바른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곳에서 웬꽃이 자랐다. 원님 아들은 그꽃을 거두 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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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나팔꽃은 원산지가 열대 아시아로 덩굴성 화초지요. 이름대로 꽃모양이 나팔같이 생겼기 때문에 나팔꽃 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약 5천년 전인 송(宋)나라 때부터 나팔꽃 씨를 약재로 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 들도 역시 약초로 재배 하였고 한방에서 말하는 '견우자(牽牛子)'가 바로 나팔꽃 씨 라고 합니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기쁜소식!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젊은 화공이 있었는데 이 화공에게는 아주 예쁜 부인이 있었답니다.

이 부인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맘씨 나쁜 고을의 원님(왜? 사또, 원님들은 모두 맘씨가 나빴을까요? 흐2023년 5월 29일 (월) 20:20 (KST)~)은

화공의 부인은 잡아 갔습니다.죄명은 너무 어처구니 없게도 얼굴이 넘 예뻐 동네 사람들이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이였지요.(아이쿠 예나 지금이나 예쁜것두 죄가 되네요. 우리 예쁜 사람들은 어케 살라구58.229.105.9^^*) 그리고 이 부인이 자기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높은 성에 가두었답니다.


그런 일로 화공은 미쳤지요.그후 두문불출, 며칠 동안 아무도 모르게 집에서 그림을 한장 그렸는데 그 그림을 부인이 갇힌 성 밑에 파묻고는 자기도 그 곁에서 죽었답니다.


얼마후 부인은 매일 꿈을 꾸기 시작 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나는 밤새 이렇게 당신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오. 그러나 해가 돋아나면 내 목소리는 더 쉬고 당신의 잠도 깨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소 또 내일을 기다릴 수밖에!'


매일 이런 똑같은 꿈이였어요. 부인은 하도 이상하여 아침에 일어나 철창 밖을 자세히 내려다 보았지요.거기에는 덩굴꽃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화공의 부인은


그 꽃이 남편의 영혼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나팔꽃은 간절한 그리움을 안고 자꾸 위로 피어 올라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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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옛날 한 마을에 한 모녀가 살았다.
아버지도 없는데다가 집도 가난하여 언제가 굶기가 예 사였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는 딸아이를 부자집의 시종으로 보냈다.

그곳에서는 밥을 굶지 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부자집에서는 이 어린 딸이 시종으로 들어오자 마자 많은 일을 시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 먹는 시간까지도 아까워하며 이 어린 딸아이에게 일을 시켰다. 일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매질도 서슴치 않았다.

점점 딸아이는 일에 지치고 매질 에 시들어갔다.

몸은 언제나 매질에 붉다 못해 검붉은 색을 띄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얼마후 매질에 견디다 못한 어린딸은 그 부자집에서 도망치다 잡혔다. 부자집에서는 다시 심한 매질을 하였다.

결국 매질에 견디다 못한 어린 딸은 온 몸에서 붉은 피를 토하고 죽었 다. 이 어린딸이 죽어 난초꽃이 되었는데 꽃이 워낙 붉어 사람들은 매질에 토한 피색이라면 안타까워 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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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1.
옛날 그리스의 어느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 틈에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살고 있 었다.

어느 날,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은 별이 떠있는 밤인데도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있다고 제우스에게 일러 바쳤다.

제우스는 화가 나서 달을 사랑하는 요정을 달도 별도 없는 곳으로 쫓아내고 말았다.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제우스 신 몰래 그 요정을 찾아 벌판을 헤매었다.

제우스는 이 사실을 알고 아르테미스가 가는 곳마다 앞질러 가서 구 름과 비로서 이를 방해했다.

그 사이에 달을 사랑하던 요정은 아르테미스를 기다리다 점점 여위어 결국 죽고 말았다.

아르테미스는 요정을 안고 울다가 요정을 언덕 위에 고이 묻어 주었다. 그후 제우스는 자신의 지나친 행동을 미안하게 여겨 죽은 요정을 달맞이꽃으로 만 들어 달을 따라 꽃피게 했다.

이 때문에 달맞이꽃은 달이 없는 밤에도 행여나 달이 나올까 기다리며 홀로 외로이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2.

옛날에 어느 인디언 마을에 한 처녀가 살았대요.

그런데 어느날 그 소녀는 인디언 추장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즐거운 나날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 마을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결혼을 하고싶은 처녀가 줄을 서서 신분, 지위가 높은 사람의 남자부터 자기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골라서 결혼을 하게 되요.

그런데 그 처녀는 그날 인디언 추장 아들이 자기를 뽑을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자기 옆의 처녀를 고르고 자기는 다른 남자가 자기를 고르게 되었어요.


낙심한 그 처녀는 그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났는데 그 마을의 추장이 그런 짓을 했다고 그 처녀를 귀신의 동굴에 가두었어요. 그 동굴은 어두컴컴하고 습기가 많았지요.


밤에는 추워 떨고 낮에는 더워 하고 그 처녀는 매일 밤마다 동굴 사이로 들어오는 달을 보며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갔어요.


일년이 지난 뒤 그 추장의 아들은 갑자기 그 동굴로 추방된 그 처녀가 생각나 그 곳엘 가 봤는데 거기에는 외롭게 핀 예쁜 노란 꽃이 피어있었대요. 그 꽃의 이름이 바로 달맞이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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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1.
옛날 도라지라 부르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다. 이 처녀에게는 어려서부터 양가 부모가 결정해 높은 약혼자가 있었다.

어느덧 성년이 되어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총각은 공부를 더하고 싶다며 중국으로 떠났다. 서로 간에도 사랑하는 사이였기에 총각은 이 도라지 처녀 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만을 하고 떠났다.


하지만 한해 두해가 지나도 총각에게는 소식이 없 었다.

중국에서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도 있고, 오던 도중 배가 침몰하여 죽었다는 소문 등 소문만 무성했다. 처녀는 언제나 바다가로 나가서 한없이 서쪽만을 쳐다보는 것이 일이었다.

세월은 흘러 처녀는 늙어 할머니가 되었지만 바다가로 나가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그녀가 죽어 꽃이되었고 그래서 도라지꽃의 꽃말은 '소망', '영원한 사랑'이다.


2.

옛날 한 고을에 도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40이 넘 어서 겨우 딸아이를 하나 얻었다.

이름을 '라지'라 하고 애지중지 길렀다.


세월이 흘러 혼기 가 되자 많은 곳에서 혼담이 왔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기 때문 이었다.

그 총각은 옆집에 사는 나무꾼 총각이었다. 서로 너무나 사랑하였고 착실한 그 총각 을 집에서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고을사또가 도라지의 소문을 듣고는 도라지를 첩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사 또의 행실과 옆집총각에게 마음이 가 있었던 도라지는 사또의 청혼을 거절하였다.

이에 분 노한 사또는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서는 도라지처녀를 관가로 끌고 갔다.

그리고는 말로 어르고 그래도 안되면 매질을 하여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도라지 처녀의 마음은 꺽을 수가 없었다.

결국 매질은 더 심해지고 견디지 못한 도라지 처녀는 죽게 되었다.

도라지 처 녀는 죽으면서 자신의 시신을 나무꾼이 지나 다니는 산골에 묻어달라고 했다.

결국 도라지 처녀의 소원대로 그녀의 시신은 산골에 묻혀지게 되었다. 그 후 도라지는 산골 사람들이 별 로 다니지 안는 곳에서 피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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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옛날 여수 어동도 전설에는 아가씨가 도둑에 쫓겨 물에 빠져 죽고 난 뒤 그녀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이 동백꽃이라고 한다.

충남 서천군의 동백나무 숲의 전설에 따르면 마양첨사는 꿈에 꽃뭉치가 바닷가에 떠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증식시키면 이 마을에 웃음꽃이 필 것이 라는 영감을 받아 아침에 바닷가에 가 보았더니


동백꽃이 둥실둥실 물위에 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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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화

옛날 한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 소녀의 모습에 많은 곳에서부터 청혼이 들어 왔다. 하지만 이 소녀는 마음씨가 고약하고 욕심이 많았다.


어느해 고을 사또의 아들이 청혼을 해 왔다.

"나와 결혼을 하면 조상대대로 물려내려 오 는 가보 금장도를 드리리다."

금장도에 눈이 먼 소녀는 허락을 했다.

얼마 후 이번에는 인근 마을 아주 부자집에서 청혼이 들어왔다.

"나와 결혼을 하면 금과 은덩이를 주겠소" 이번에 도 금, 은에 눈이 먼 소녀는 전에 이미 결혼허락을 했다는 사실을 잊고 부자집의 청혼을 허 락했다. 얼마되지 않아 나라 임금이 청혼을 해왔다.

"나와 결혼을 하면 금으로 된 왕관을 드 리겠소" 왕관에 욕심이 생긴 소녀는 이번에도 허락을 했다.


얼마후 소녀는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알게 되었다. 결혼날짜 다가오고 는 결국 고민 고민하던 소녀는 병을 얻어 죽게 되었다. 그 후 무덤가에서 핀 꽃은 왕관을 닮고 잎은 칼 모양을 하고 줄기는 황금빛이 나는 생김새를 닮았다.

후세 사람들은 이 꽃을 보고 한 없는 욕심이 가져온 어리석음을 경계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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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중국이 용성록에 의하면 수나라 조사웅이 나부산을 구경하다가 해가 지고 추워서 민가 를 찾았다. 솔밭 사이로 불빛이 보여 내려갔다.

그런데 소복 단장한 미인이 마중을 나오며 맞이하였다. 잔설이 얼어붙은 위로 달빛이 희미하게 비쳤다. 여인의 말씨는 몹시 청아하고,

향기로운 냄새는 방안에 가득하였다. 술을 즐기는데, 홀연히 한 녹의동자가 나와 춤을 추며 노래로 취흥을 돋우었다.

취해 쓰러져 잤는데, 추위를 느껴 깨어보니 큰 매화나무 아래에 우 워 있었다. 여기서 미녀는 매화나무의 정령으로 호색호녀를 상징한다.


옛날 어느 산골에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팔아 그날그날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다. 청년에 게는 예쁜 약혼녀가 있었으나 그녀는 결혼 사흘 전에 병으로 그만 죽고 말았다.

청년의 슬 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청년은 날마다 죽은 약혼녀의 무덤가에 엎드려 울며 슬퍼했다.

그러던 어느날, 무덤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돋아난 것을 보았다. 이 매화나무가 필경 죽 은 약혼녀의 넋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기집으로 옮겨다 심고는 이 꽃을 가꾸며 사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더구나 약혼녀가 죽은 후부터는 왠일인지 같은 솜씨로 만드는 질그릇인데도 그 모양이 슬픈 감정을 나타내듯이 찌그러져 모양이 좋이 않았다.

그래서 잘 팔리지도 않아 고생은 점점 더해 갔다. 세월은 흘러 청년은 머리가 백발이 되고, 매화나무도 꽃이 피고 지 고 자랄대로 자라났다.


그는 설날이나 단오 같은 명절이 돌아오면 그녀에게 예쁜 옷을 입히 지 못하는 대신 꽃 그릇을 만들어 매화나무를 그곳에 옮겨 심었다. 그리고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내가 죽으면 널 누가 돌봐 줄까? 내가 없으면 네가 어떻게 될까?" 하 며 몹시 슬퍼 했다.

그는 이제 늙을 대로 늙어 눈도 잘 모이지 않고 손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누구 하나 불쌍한 그를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 날, 동네 사람들은 그 집 대문이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무슨 곡절이 생기지나 않았나 하고 그 집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런 데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그가 앉았던 자리에 예쁘게 만들어진 질그릇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은 그릇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 뚜껑르 열 자, 그 속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갔다. 휘파람새였다. 그가 죽어 휘파람새가 된 것이다.


지 금도 휘파람새가 매화나무에 자주 드나드는 것은 이런 사연 때문이라고 한다.








며느리밥풀꽃

옛날 욕심이 많고 심술이 많은 시어머니가 있었다.

며느리에게 얼마나 구박을 심하게 했 던지 며느리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일을 해야 했다.

군소리 안하고 일잘하는 며 느리를 이 심술쟁이 시어머니는 밥까지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며느리는 굶어서 죽게 되 었는데 이 며느리의 영혼이 꽃이 되었는데 꼭 모양이 밥알을 달고 있는 것 같았다. 이를 사 람들이 배가 고파 죽은 며느리라 생각을 했다.







모란

1.
옛날 중국의 한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싸움터로 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왕 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죽어서 모란꽃이 되어 이국 땅에 살았다. 공주는 슬픔을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공주는 모란꽃으로 변해버린 왕자를 찾아가 함께 있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하 여 공주는 작약꽃으로 변해 왕자의 화신인 모란꽃과 함께 지냈다.


2.

중국의 학자 한퇴지의 조카는 공부보다 모란 가꾸기를 더 좋아했다. 그래서 한퇴지는 조카에게 모란을 심게 했는데 그 꽃 속에서 글이 나타났다.


한퇴지가 그 글을 자세히 보니 그 것은 자신이 젊었을 때 집을 떠나면서 지은 열넉자의 한시였다고 한다.




무궁화

옛날 중국에 뛰어난 미모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 귀염을 받았다.

이 여자에게는 장님 남편이 있었는데 비록 장님이긴 했지만 머리가 명석하여 주위 의 꾐에 빠지지 않았다.

이곳 성주는 이 여자에 반해 남편을 꾐에 빠뜨리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여자를 구슬려 보기도 했지만 여자 또한 정절을 지키려 했다.

꾀다 못한 성주는 부 하를 보내 강제로 잡아들이고 복종을 강구했으나 부인이 듣지 않자 죽이고 말았다. 그 여자 가 시신을 자기 뜰에 묻어 달라고 했더니, 꽃이 피어 그 집을 빙 둘러쌌다.

마치 남편을 보 호하는 울타리처럼 피어났다. 사람들은 이 꽃을 번리화, 즉 울타리꽃이라 불렀다. 그리고 꽃 속이 한결같이 붉은 것은 부인의 일편단심이 내비친 것이라 하였다. 이 꽃이 무궁화이다.








물망초

우리 나라에서는 꽃보다 이름과 전설이 먼저 알려진 꽃으로 원산지는 유럽이고 시나 전설에 많이 소개되고 있지요.
키는 15cm 정도이고 가지를 많이 치고 그 가지에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꽃줄기(花莖)가 나오고 거기서 작은 남빛의 꽃이 이삭모양으로 예쁘게 달려요.
화단에 한번 심으면 다음해에는 그곳에 떨어진 씨에서 저절로 싹이 트고 꽃이 피지요. 해가 잘 드는 화단이나 바위틈에 심어도 좋고 화분에 가꾸어도 좋은 화초 입니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나를 잊지마세요'
전설은 두가지...

*다뉴브의 전설

'루돌프라는 젊은 기사와 '벨타'라는 젊은 처녀가 서로 사랑을 했는데 어느날 두 사람은 다뉴브 강 기슭을 거닐다가 저쪽 강가에 아직까지 본 적이 없는 연보라색의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 한 순간 '루돌프'는 그 꽃을 사랑하는 '벨타'에게 꺾어다 주려고 강으로 뛰어들었죠.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수영을 해서 강을 건너오다가 그만 기진맥진 하여 물에 휩쓸려...
'루돌프'는 물에 떠내려 가면서 손에 쥐고 있던 꽃을 강가에 힘껏 던지면서 '나를 잊지 마세요2023년 5월 29일 (월) 20:20 (KST)'라고 외쳤답니다.
그것이 그의 마직막 말이되고 말았답니다.

* 노르만디의 이야기

프랑스 남쪽 노르만디의 넓은 평야에는 연보라빛 물망초가 평야 가득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그곳을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고 합니다.
이 노르망디 평야에 물망초가 피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숨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배경은 영국과 프랑스가 오랫동안 전쟁을 하던 때 였죠.

도우버 해협을 건너 영국의 많은 기사들이 프랑스에 원정을 와 있었고 이 기사들 중에는 한 소녀의 정성어린 일기장을 가지고 온 젊은 기사도 있었다고 해요.


그는 싸움터 에서도 시간만 있음 자기를 위해 쓴 소녀의 일기장을 읽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전쟁은 날로 심해져 영국군의 최후의 돌격전이 시작되었죠. 이 싸움만 이기면 평화가 이뤄지고 모다들 고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되는거지요. 젊은 기사들은 죽을 힘을 다해 싸운 결과 승리의 기쁨을 맞보고 있을때 그 기사는 깊은 상처를 입어 말위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답니다.


모든 기사들은 그립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나 소녀가 기다리는 그 기사는 고요만이 흐르는 그 전쟁터에 그대로 누워 있을 수 밖에...
이때 젊은 기사의 품속에 있었던 일기장이 땅에 떨어지고 그 일기장 갈피에 끼어있던 물망초의 마른 꽃잎에 붙어있던 씨가 땅에 떨어져 노르만디 평야가득 물망초가 피어나게 된 것이라고 해요.









백합

1.
옛날 해적들이 출몰하는 시절이 있었다.

해적들은 해안가의 마을로 가서 곡식을 약탈하고 심지어 여자와 어린애들까지 납치하곤 했다. 섬에는 여자와 아이뿐이라 해적들은 섬은 지킬 생각은 하지 않고 항상 전부 약탈을하기 위해 떠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해적들이 나간 사이에 폭풍우가 몰아쳐 해적선이 침몰하여 다 죽게 되었다. 섬의 사람들은 해적들이 죽은 것이 다행스러웠으나 식량문제는 해결하지 못해 또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 구해서 먹었는데 그 중에는 처음보는데 모양이 마치 마늘과 비슷한 뿌리가 있었다.


그 뿌리를 식량대용으로 해서 먹고 있던중 그중에 한 사람이 폐병에 걸렸는데 먹을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어 먹었는데 그것을 먹고나서 몇일이 지나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해안가로 배 한척이 다가왔는데 그 배는 섬을 오가면서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 타고 온 배였다. 그들은 그간의 자초지정을 듣고 신기해하면서 물어보왔다.


"식량도 마땅치 않은 이곳에서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있을 수 있었습니까? "
그말에 여자들은 그 뿌리를 보이며
"

이것을 먹고 지냈습니다"
그 뿌리를 건네받고 맛을 보더니


"아! 이것은 약효가 있는 뿌리야"


그런데 그들이 가지고 온 배는 너무 작아 더 큰 배를 가지고 오기로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

지금 있는 사람은 모두 몇사람입니까?"
그러자 대답하기를
"모두 합해서 백명입니다"


결국 여자들과 아이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오고 약캐는 사람들은 그 뿌리로 기침이나 폐병 환자에게 써보니 정말로 효과가 좋았다.


그때 처음 발견된 그 약초는 이름이 없었기에 '그 섬에 있던 사람의 합이 백명'이라는 의미로 '백합(百合)'으로 이름을 지었다.


2.

속설에는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나서 에덴 동산으로부터 쫓겨났을 때 흘린 눈물이 백합으로 변했다고 한다.

성성에서의 백합은 소산나라는 여성형으로 나오는데,

이 소산나는 여자 자신의 겸손, 고백(마가 1장 1절)과 남자 애인으로부터의 찬사(마가 1장 2절)에 인용되 고 있다. 그러나 마가 5장 13절의 '입술은 백합꽃 같다'에 나오는 백합은 흰빛이 아니라 붉 은 빛의 꽃이 피는 나리꽃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자신의 인간 아들 헤라클레스를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해 수면제로 자신의 아내 헤라를 잠재운 뒤 헤라클레스로 하여금 헤라의 젖을 빨게 했는데 이때 어찌나 힘이 좋왔던지 젖이 많이 나와 입가로 흘린 젖이 땅에 떨어져 백합꽃이 되었다고 한다.


백합은 종교적으로 성모 마리아를 표상하며, 고대 로마에서는 희망을 상징함과 아울러 왕 위 계승자를 표상한다.


또한 독일에서는 백합을 살아 있는 자에게 죽은 자가 인사하는 꽃으 로 여긴다.


에스파냐의 속설에 따르면, 마녀의 요술로 인하여 짐승 모양으로 바뀌어진 사람은 이 꽃 에 의해서만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고 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백합을 로 마 민중의 소망이라고 여겨 화폐에 새겼다.





봉선화

1.
백제 또는 고려 때의 한 여자가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아 봉 선이라 이름지었다.

봉선이는 곱게 커 천부적인 거문고 연주솜씨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결국에는 임금님 앞에까지 나아가 연주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궁궐로부터 집으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가 병석에 눕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행차가 집 앞을 지 나간다는 말을 들은 봉선이는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해 거문고를 연주했다. 임금님은 이 소리를 알아듣고 그곳을 찾아갔다

. 임금님은 이때 봉선이의 손에서 붉은 피 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 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는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런데 그 무덤에서는 이상스런 붉은빛의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그 붉은꽃으로 손톱을 물들인 데서 봉선이의 넋이 화한 꽃이라고 하여 봉선화라 이름지었다.


2.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 어떤 아름다운 여신이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결국 심술궂은 신의 장난임이 밝혀져 혐의는 풀렸지만 결백한 여신은 자신이 의심 을 받았다는 자체를 커다란 수치, 분함, 부끄러움으로 여겨 자청하여 봉선화가 되었다. 열매 가 익으면 살짝 건드려도 씨앗이 흩어진다.


그것은 여신이 자기 마음을 열고 지금도 무고함 을 호소하는 까닭이라고 하며, 꽃말도 여기에서 유래하여 '나를 건드리지 말라'가 되었다고 한다.


3.

고려 충선왕은 몽골에서 보내온 공주보다 조비를 더 사랑했다.

그래서 충선왕은 고려를 지배하던 몽골의 미움을 받아 왕위를 내놓고 몽골로 불려갔다.



어느 날, 충선왕은 한 소녀가 자기를 위해 가야금을 타고 있는 꿈을 꾸었는데 소녀의 손 가락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 왕은 하도 기이하여 궁궐 안에 있는 궁녀들을 모두 조사해 보았다.


그랬더니 한 소녀가 손가락을 흰 헝겊으로 동여매고 있었다. 왕이 신분을 물어보니,


그녀는 고려에서 온 공녀인데 집이 그리워 울다가 너무 울어서 눈 병이 났고, 열 손가락을 봉선화의 꽃물을 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녀는 자기 아버지가 충선왕을 섬기는 극진파라 하여 관직에서 쫓겨나고 자기는 공녀로 오게 됐다고 했 다. 그리고 이곳에서 계시는 충선왕에게 들려 드리려고 오랫동안 준비한 가락이 있다는 것 이다. 그 가락은 왕께서 반드시 성공하여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노래에 붙인 가야금 가락이 었다.



왕은 그 노래에 감명하여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뜻을 품고, 원나라 무종이 왕위에 오를 때 크게 도와준 공으로 고려에 돌아올 수 있었다.

몽골에서 돌아와 다시 왕위에 오른 뒤에 그 갸륵한 소녀를 불러오려 했으나 그녀는 이미 죽은 후였다. 왕은 소녀의 정을 기리는 뜻 에서 궁궐 뜰 앞에 많은 봉선화를 심게 했다고 한다.





삼색제비꽃

아주 먼 예날 가난한 집에 아주 아름답고 일 잘하는 착실한 처녀가 있었다.

시집갈 나이가 되 자 그 처녀를 탐내는 부자집이 많았다. 부자집의 오만함이 싫었던 처녀는 언제나 그런 혼담을 거 절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동네에서 제일 부자집에서 청혼이 들어왔다.

그집 아들이 자신의 집안만을 믿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계집질에 노름을 즐기기로 유명하여 처음에는


그 처녀도 거절하였으 나 부모님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시집을 가게 되었다. 시집간 다음날부터 신랑은 신부를 방에서 조차 나오지 못하게 하고 아무일도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은 언제나 밖으로 나돌아 다니 며 옛날처럼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냈다. 가끔 집에 들어와서는 말도 안되는 일로 트집을 잡아서 신부를 매질하였다.
마침 이 집에는 착한 고양이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고양이는 주인이 주는 밥보다는 자기힘 으로 쥐를 잡아먹는 것을 더 좋와했다. 이 고양이를 보는 신부의 마음은 ?어지는 것 같았다. 그 고양이만 보면 자유로웠던 처녀때가 자꾸 생각났다.

무료함과 매질에 견디지 못했던 신부는 결국 차츰 야위어 가더니 결국은 죽고 말았다.



그녀가 묻힌 무덤에는 눈이 채 녹지도 않은 초봄부터 보라색, 노란색, 흰색의 자그마한 꽃이 피 어났다. 꽃의 모양은 꼭 고양이 머리 형상이었다.


이 꽃은 찬서리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초겨울까 지, 백 가지 꽃이 모두 자취를 감추는 그 때까지 조금도 변함없이 피곤했다. 시집가서 오래오래 갇혀 있는 동안 햇빛마저 마음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그 영혼이 마음껏 세상을 구경하려고 그렇게 오래도록 피어 있는 것이라고 전한다.





선인장

선인장은 남.북아메리카의 사막 지대나 건조지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그 종류가 매우 많지요.

선인장은 환경에 가장 예민하게 순응하여 진화된 식물로 수분이 적은 사막이나 건조지에서 잎의 증산작용을 막기 위해 잎의 표면적을 줄여 잎이 가시로 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인장 가시가 잎이고 그 몸을 이루고 있는 줄기가 잎을 대신하여 엽록소로 탄소동화 작용을 하여 양분을 만들며 살아가죠. 현재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선인장의 종류로는 수백종에 이르며 품종은 교배종까지 수천종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엔선인장 여행을 떠나 볼까요.
* 꽃말과 전설

꽃말은 무장(武裝)입니다.
옛날 마야족은 피를 즐기는 신에게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로를 제물로 바쳤고 포로가 없을 때에는 그들의 종을 바쳤다고 해요.끔찍했겠죠.


제물이 될 사람에게는 선인장의 일종인 '패요들'을 쪼개어 그 즙을 마시게 하였고 이 즙은 소량일 때에는 흥분제가 되고 다량일 때에는 마취제가 되어 몽롱해 지므로 이 즙을 먹인 뒤에 손발을 묶고 가슴을 가르고 간(肝)을 꺼낸 다음 그 피를 '패요들'에 발라 신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사후에는 태양의 낙원에 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진해서 산 제물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우째 이런 일이...... 마야문명의 유적에 나타나는 둥근선인장의 조각은 산 제물의 표징이라고 합니다.




수련

추위에 강한 유럽 원산의 수련과 추위에 약한 열대지방 원산의 '열대수련'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내한성이 강한 수련을 수조(水槽)에서 가꾸는 것이 일반적 인데 수련은 고사리 모양의 땅속줄기(지하경)를 물속의 진흙 속에 뻗고 자라며 꽃과 잎을 수면에 내놓고 6~7월경에 예쁘게 피지요.수련은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이예요.
*꽃말 과 전설

꽃말은 담백,결백,신비,꿈 등......

전설은 어느 여신에게 딸 세명이 있었는데 그는 딸을 한명씩 불러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봤어요.


맏딸은 물을 지키는 '물지기'가 되겠다고 했고, 둘째딸은 물을 떠나지 않고 엄마 분부대로 하겠다고 대답했고, 막내딸은 어머니께서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대답 했답니다. 다들 착한 딸들 이였죠.


그후 어머니는 그들의 원대로 맏딸을 밖의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만들고 둘째딸은 안쪽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그리고 막내딸은 파도가 일지 않는 호수의 수련꽃으로 피어나게 하였다2023년 5월 29일 (월) 20:20 (KST)~는 전설입니다.





수선화

유럽,지중해 연안에 야생하던 구근화초로 대체로 추위에 강하고 이른봄부터 4월 중순까지 꽃이펴요.

* 꽃말과 전설

꽃말은 '자기사랑'이예요.

전설은 중국 삼국 시대에 진씨라는 미인이 있었는데 위나라 조식이라는 사람이 진미인을 무척 사모하던중 그의 형님인 문제(文帝)가 동생보다 먼저 진미인을 궁궐 속으로 불러드려 그만 자기의 뜻을 이룰 수 없게 되어 맘 아파하고 있던차에 궁궐에 들어 갔던 진미인은 얼마 안있어 병으로 죽고 말았답니다.


그제사 문제는 동생 조식에게 아쉬운 대로 진미인의 베개라도 베어보라고 하며 그녀의 베개 하나를 주었답니다. 조식은 진미인의 베개를 베고 잤는데 어느날 조식은 그립던 진미인의 꿈을 꾸게 되어 너무도 반가워 잠자리에서 깨어나 시 한편을 지었는데 그것이 유명한 '낙신부(洛神賦)'라는 글이지요.


그 글 속에 '능파선자(凌波仙子)라는 귀절이 있는데 이것이 수선의 별명이 된 것 이라고 해요.
'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그리이스 신화 속의 소년처럼 제 그림자에 반하여 황홀한 기분으로 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곧 자기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이야기지요.
'나르시소스'는 바로 수선의 학명입니다.





시클라멘

그리이스,시리아 원산의 다년생, 화분용 구근식물로 꽃이 화려하여 인기가 있죠. 잎은 하트모양의 다육질로 아름다운 무늬가 있고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길게 나와 그 끝에서 나비모양의 꽃을 피웁니다.
꽃말과 전설

꽃말은 시기,질투,의혹이래요~

봄 선녀들 중에서 제일 예쁜 시클라멘은 매우 사랑하던 앤 에게 배반을 당하자 너무 분하고 원통하여 고민하던 끝에 몸이 야위고 파리해져 보기 딱할 정도로 되었답니다.


다른 여신들은 그녀에게 괴로움을 잊으려면 우의(羽衣)를 벗어버리라고 권유하였죠. 이제는 더이상 땅에 내려오기가 싫어진 시클라멘은 그 옷을 벗어버렸지요. 그랬더니 그 옷이 땅에 내려와 꽃으로 피어 났는데 그 것이 바로 다름아닌 시클라멘이라고 해요.
마치 하늘을 오를 듯한 나비 모양의 꽃잎이 그 옷을 닮은 까닭에 이런 전설이 생긴것 같아요.




아이리스

꽃창포(아이리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기쁜소식 입니다.(보라색)
그러나 노란색 꽃은 슬픈소식, 흰꽃은 사랑 입니다.

꽃창포를 처음 프랑스 국화(國花)로 결정한 사람은 크로복스라는 임금 이었답니다.

그 전 까지는 이 왕가의 문장 (紋章)이 개구리였었답니다.그런데 어느날 밤 이 왕이 꿈을 꾸었는데 그것은 한 천사가 왕에게 방패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왕비에게 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방패에는 꽃창포의 도안이 세개가 그려져 있었다지요.

꿈에서 깨어난 왕은 확실히 하늘이 자기에게 그렇게 할 것을 명하는 것인줄 믿고 모든 군사들의 방패에 꿈에서 본 그 꽃창포 도안대로 그림을 그리게 하였답니다. 그 후부터의 싸움은 언제나 승리하였고 따라서 왕은 꽃창포를 국화로 정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은방울꽃

온대 아시아와 유럽 원산의 다녕생 화초로 꽃의 향기가 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 이북의 초원에 자생 하지요.
키는 20cm 정도이고 잎은 2매이고 5~6월에 꽃줄기에서 희고 작은 꽃이 방울 소리라도 울릴 듯이 방울 방울 줄지어 핍니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행복한 기별 이구요.

전설은58.229.105.9
옛날 용감하고 선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싸우는 '레오날드'라는 청년이 있었죠.


하루는 사냥을 갔다가 항상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며 해치던 큰 독사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레오날드는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독사를 본 순간 마을 사람들의 불안을 덜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 하고는 그 독사를 처치 하려고 맘 먹고 독사와의 힘겨운 격투를 시작 하였답니다.

사흘밤,낮을 계속하여 싸운 끝에 드디어 레오날드가 승리를 하게 되었죠. 그러나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질 듯이 걸어가는 그의 발자국에는 붉은 핏방울이 떨어졌고 그 핏방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예쁜 꽃이 방울처럼 피어났다고 합니다.


바로 이꽃이 방울꽃이라고 합니다.








장미

장미는 서양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일찍 재배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품종 개량도 많이 이루어져 지금은 사계절 피는 것,꽃이 크고 여러겹으로 피는 것도 있고,


요즘 인기 있는 미니장미,또 정원담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덩굴 장미등등 품종도 다양해 졌고 색상 또한 흰색,노란색, 분홍색,오랜지색,빨간색등 여러가지가 있지요.



우리 나라에서 장미 재배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는데 신라의 설총이 '하왕계'에서 이미 장미를 요염한 여인에 비유한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그 후 고려와 조선시대의 많은 시에도 그 아름다움이 예찬된 것을 보면 장미가 재배된 역사는 아주 오래전 부터 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장미의 또다른 매력은 향기가 달콤하고 좋다는 것 입니다.


그럼 장미의 꽃말과 전설에 대한 얘길 하죠.

먼저 꽃말은 사랑,비밀,사랑의고백등 색깔에 따라서 다르죠.

전설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클레오파트라와 장미,또 하나는 장미전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이집트의 여왕이었던 절세의 미인 클레오파트라는 그의 애인인 로마의 안토니오를 맞이하기 위한 잔치를 차릴 때마다


몇백만원이 넘는 돈으로 장미꽃을 사 모아 궁궐식장 속에 한 자 두께나 되게 깔고 그 향기와 부드러운 꽃이불 속에서 사랑을 속삭였다고 합니다.음~ 넘 부럽지 않으세요?

그윽한 향기 속에서 ...




두번째는 장미전쟁이야기 입니다.


영국의 장미전쟁은 1455년부터 1485년까지의 30년 동안이나 되는 긴 세월을 두고 '요오크'가문과 '랭카스터'가문의 왕족들이 왕위계승권을 서로 주장하여 일어난 전쟁으로 '요오크'가의 문장(紋章)이 흰 장미였고,'랭카스터'가의 문장(紋章)이 붉은 장미였던 관계로 이전쟁을 '장미전쟁'이라고 불렀죠.


그러나 이 전쟁은 아름다운 그 이름과는 달리 대단히 비참했었죠. '타운드'라는 작은 마을에서의 전쟁때는 3만 6천명 이나 되는 전사자를 냈다고 합니다.


그때 그 많은 전사자들의 시체를 묻고 그 기념으로 그곳에 장미꽃을 심었는데 거기서 피어난 꽃들을 보니 한송이의 꽃에 흰 꽃잎과 붉은 꽃잎이 섞여 피었다고 합니다.


장미가 이러한 이야기 때문에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그 아름다움이나 향기를 다른꽃들이 따라올 수가 없고 대부분의 꽃들이 홑꽃인데 비해 장미는 꽃잎수가 많아 봉우리때 부터 서서히 꽃잎이 전개되어 시들때 까지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어서 장미를 '꽃의 여왕'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제비꽃

옛날 해의 신 아플로는 이아라는 아름다운 소녀와 양치기 소년 아찌스의 사랑을 몹시 질투 했습니다. 아폴로도 은근히 이아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아폴로는 이아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 꽃이 바로 봄동산에 가련하게 핀 가냘픈 제비꽃입니다.










진달래

진달래꽃은 두견이의 전설로 인해 두견화라고도 하는데,

두견이는 목구멍에서 피가 날 때 까지 밤낮으로 운다고 한다.

옛날 촉나라 임금 두우가 억울하게 죽어 그 넋이 두견이가 되 었고 두견이가 울면서 토한 피가 두견화가 되었다고 한다


. 만약 누군가가 아침에 그 새의 첫 울음 소리를 듣는다면 그것은 곧 그의 연인과 헤어지게 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신라 성덕왕 때 미인 수로 부인은 강릉 태수로 부임해가는 남편 순정공을 따라 강원도로 가고 있었다.


따뜻한 봄날에 일행은 가다가는 쉬고 쉬다가는 가는 것이 어느덧 한낮이 되자 냇가에서 점심을 먹게 됐다.



그때 절벽에 현란하게 핀 진달래를 보고, 수로 부인은 따라온 하인에게 그 꽃 한 송이를 따오라고 명했으나 발을 디딜 곳이 없는 절벽이라서 누구도 엄두를 못냈다. 마침 암소를 끌 고 지나가던 한 노인이 부인의 말을 듣고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을 기어올라가 진달래를 꺾 어다 주고 다음과 같은 헌화가를 지어바쳤다고 한다.
"자줏빛 바위 끝에 잡아온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찔레꽃

고려 때, 우리 나라에서는 북방 몽골족에게 매년 처녀를 바치는 관례가 있었다. 가없은 소 녀 찔레는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살게 됐다. 몽골 사람은 마음씨가 착한 찔레에게 고된 일을 시키지 않아 찔레의 생활을 호화롭고 자유로웠다.


그러나 찔레는 그리운 고향과 부모의 동생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가난해도 고향이 좋고 지위가 낮 아도 내 부모가 좋고, 남루한 옷을 입어도 내 형제가 좋았다.

찔레의 향수는 무엇으로도 달 랠 수 없었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10여 년의 세월을 눈물로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찔 레를 가엾게 여긴 주인은 사람을 고려로 보내 찔레의 가족을 찾아오게 했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할 수 없이 찔레는 주인의 허가를 얻어 혼자서 고향의 가족을 찾아 나섰다.
고려의 고향집을 찾아나선 찔레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저기 산속을 헤매었다. 그

렇 지만 그리운 동생은 찾지 못했다. 슬픔에 잠긴 찔레는 몽골로 다시 가서 사느니 차라리 죽 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고향집 근처에서 죽고 말았다. 그 후 부모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골 짜기마다,


개울가마다 그녀의 마음은 흰꽃이 되고 소리는 향기가 되어 찔레꽃으로 피어났다 고 한다.








칸나

인도가 원산지인 칸나는 구근 화초로 여름꽃의 대표종 이라고 할 수 있

는데 햇볕을 잘 받으면 7월 상순부터 10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꽃이피고 손질도 별로 할 것이 없어서 가정에서 재배기 쉬운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칸나의 뿌리에는 녹말이 들어 있어서 페루나 하와이등 에서는 식용 칸나를 재배 한다고 합니다.
칸나는 꽃의 수명이 짧아서 미인초 라고도 하지요.(미인박명을 연상 시킬 만큼 수명이 짧아서...)
* 꽃말 과 전설

꽃말은 '존경' 이라고 해요.

옛날 '버마'에 '네와다드'라는 악마가 있어 불타(佛陀)가 유명해지는 것을 몹시 시기 하여 어느날 불타가 지나다니는 길목의 언덕에 올라가 큼직한 돌을 들고 숨어서 기다리다가 불타가 언덕 밑을 지나려고 할 때 위에서 돌을 굴려 버렸답니다.
불타는 그 돌이 굴러 내려와 부서지는 바람에 발을 다쳤지요.


이때 땅에 흘린 붉은 핏자국에서 붉은 칸나가 돋아났다고 합니다.
한편 불타를 해치려던'네와다드'는 지신(地神)의 노여움을 사 그의 발 밑에서 갑자기 큰 구멍이 뚫리더니 그를 삼켜버렸다고 합니다.


튜울립

터어키 원산의 구근 화초로 여러 품종이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에서도 화단이나 화분용 또는 절화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어요.
추위에 강하며 키는 20cm 정도의 왜성종을 비롯하여 50cm정도의 고성종 까지 있고 색깔도 다양해요. 그러면 꽃말과 전설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꽃말 과 전설

꽃말은 '사랑의 고백','정직'이라고 해요.

전설을 들어 보세요.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귀엽게만 자란 소녀 였으므로 세상의 무서움 이란 전혀 몰랐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이 소녀에게 세명의 젊은이에게서 청혼이 들어 왔다.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였고, 두번째 사람은 용감한 기사(騎士), 세번째 사람은 돈 많은

상인의 아들 이었지요.



그들은 각각 소녀에게 이렇게 약속 했어요.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왕자는 말하였고, 기사는 '당신이 만일 나와 결혼해 준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돈많은 부자 아들도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내 금고 속에 가득 들어 있는 황금을 전부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지요.

그러나 소녀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예요.'라고......


그런데 세 젊은이는 서로가 이 아름다운 소녀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일은 점점 더 커져만 갔지요.


소녀는 확실한 대답을 해야 할 처지 였지만 끝끝내 아무말도 하지 않으니까 세 젊은이는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붓고 가버렸답니다. 너무나 기가 막혔던 소녀는 그대로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답니다


. 이 세 젊은이는 그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그의 죽음을 위로해 주는 뜻에서 정성껏 묻어주고 슬퍼하였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꽃의 여신'플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있는 튜울립으로 피어나게 했지요.
꽃송이는 왕관, 잎은 칼과 같고, 황금빛의 구근을 가진 튜울립은 이렇게 해서 피어난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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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한국,중국,일본 원산의 화초로 꽃은 5~6월부터 피고 줄기 밑둥에서 가지를 치며 꽃의 생김새가 옛날에 상인들이 머리에 썼던 '패랭이 모자' 를 거꾸로 한 것과 비슷 해서 패랭이 꽃 이라는 이름이 된것 이라고 해요.
* 꽃말과 전설

꽃말은 '순결한 사랑'이예요.
로마에 '리구네스'라고 부르는 젊은 그리이스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돈을 벌러 이 곳으로 왔지요.

그 당시 로마에서는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병사나 영예 있는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면류관을 주었는데 이런 면류관은 주로 여자들이 만들었죠.
손재주가 있던 '리구네스'는 그 일을 곧 배워 로마에서 제일가는 면류관 만드는 기술자가 되었답니다.

따라서 로마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다 '리구네스'에게만 면류관을 주문 했답니다. 그래서 다른 면류관을 만드는 여자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 시작 했지요

. 그러던 중 맘씨 나쁜 '니크트라'라는 여자가 자기를 좋아 하던 젊은 화가에게 그를 죽이라고 했지요


그가 죽은 후 그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된 로마인들이 신께 간절히 기도 하니 아폴로가 붉은 패랭이로 그녀를 태어나게 하였답니다.


그가 죽은 후에 다른 여자들이 만든 면류관이 자~알~ 팔렸겠습니까? 안 팔렸겠습니까?

물론 아무도 다른 여자들이 만든 면류관을 사지 않고 '리구네스'가 만든 면류관을 써 보는 것을 영광 스럽게 생각하여 낡은 것을 그대로 물려 가며 쓰게 되었다고 하는 전58.229.105.958.229.105.9 입니다.


팬지

유럽 북부 원산의 화초로 화단이나 화분용으로 인기가 좋고 아파트에서는 꽃상자에
심어 미니화단을 만들어도 근사한 화단이 됩니다.
* 꽃말과 전설

꽃말은 '사색','나를 생각해 주셔요'

팬지는 삼색(三色)제비꽃 이라고도 하지요.


삼색 팬지는 '작은 계모','배다른 동생'이라고도 해요.
처음에 팬지는 흰꽃이었는데 사랑의 사도(使徒) '큐피드'가 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한 님프에게 장난삼아 활을 쏜 것이 그의 가슴에 맞지 않고 비뚫어져 흰색 팬지에 꽂혔다는데 그 상처 때문에 흰색꽃이 붉게 된 것이라고 해요.


그럼 팬지의 꽃 형태를 살펴봐야 겠네요.

꽃잎은 다섯 잎인데 세장은 호화로운 잡색(雜色)이고 나머지 두장은 단색(單色)이여요.

잡색의 세장중 제일 앞의 큰 것이 계모(繼母)이고 그 위의 두 장은 데리고 들어온 딸, 남은 두 장의 꽃잎은 전처의 딸 인데 그들이 한 집에서 살았죠.


계모가 데리고 들어온 딸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여 신이 이들을 벌주려 하였으나 전처의 딸들이 착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전처의 자식들 때문에 팬지를 살려 주었다고 합니다.






풍란

난초는 신화체계에서 여름의 신인 화성(火星)을 상진하며, 번창과 향락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리산의 산신은 성모신인 마야고이다. 마야고는 사랑하는 반야를 언제나 기다렸다.

그는 반야를 기다리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나무껍질에서 실을 뽑아 베를 짰다. 그리고 그 베로 옷을 만들어 그녀가 나타나면 선물하기 위해 천왕봉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어느 날, 구름에 휩싸여 나타난 반야는 마야고의 앞을 스쳐 쇠별꽃밭으로 가버렸다.

마야고는 그녀를 쫓아가 잡으려고 했으나 잡지 못했다. 화가 난 마야고는 만들어 둔 옷 을 갈기갈기 찢어서 버렸다.

옷가지들은 여기 저기에 흩어져 나뭇가지에 걸려 나부꼈다.
그래도 마야고는 화가 풀리지 않았다

. 마야고는 결심했다. 반야를 현혹시킨 쇠별꽃을 지리 산에서 피지 못하게 하고, 천왕봉 꼭대기에서 성모신으로 좌정하였다

. 그후, 마야고가 찢어서 버린 옷의 실오라기들은 풍란이 되어 지리산에 서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할미꽃

옛날 한 마을에 홀어머니에 딸을 셋을 둔 집이 있었다.

비록 아버지는 없었지만 너마나 정답게 살아서 이웃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였다. 세월은 흘러 셋 딸들은 혼기가 다가왔다. 첫째 딸, 둘째 딸 그리고 마지막 셋째 딸이 시집을 갔다.


백발이 된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주 찾아오던 딸들도 시간이 지나자 연락조차 오지도 않았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젠 어머니가 일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자 어쩔 수 없이 첫째 딸에게 가서 몸을 의탁하였다.


처음에는 반갑게 맞이하던 첫째 딸도 시간이 지나자 어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하였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둘째 딸에게 몸을 의탁하였다.


역시나 둘째 딸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구박을 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셋째 딸에게 갔지만 역시 셋째 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도 하지도 않고 밥만 많이 먹는다는 둥 어쩐다는 둥 구박을 하였다.


결국 어머니는 원래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겨울이라 몹시도 추웠다. 걷다 걷다 지친 어머니는 어느 이름 모를 산을 넘다 얼어 죽고 말았다. 다음해 이른 봄에 어머니가 죽은 자리 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었는데 온 몸에 추위를 이기려는 듯 하얀털을 품고 고개를 떨군 꽃이었 다. 이것이 할미꽃이다.






히아신스

히아신스의 원산지는 이란과 시리아 지방이고 16세기경에 네덜란드의 상인에 의해 유럽에 들어갔고 그 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품종 개량이 이루어져 오늘날에는 튜울립과 함께 봄에 피는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꽃은 4월 상순부터 중순에 피며 가늘고 긴 검(劍) 모양의 잎이 사방으로 10 매 내외가 나오고 그 중심부에서 꽃대가 나온후 다시 그 끝에 작은 꽃들이 이삭모양(穗狀)으로 쪼로록 달립니다.^^


키는 20cm 정도이고 주로 화단이나 화분에 재배하지만 비대한 구근에는 저장 양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꽃의 관상만을 목적으로 할때에는 흙이 아닌 물 가꾸기로도 충분히 꽃을 감상 할 수 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지요.
* 꽃말과 전설

꽃말은 스포츠,유희,기억등이고요.보라색 히아신스는 비애(悲哀)라고 해요.

전설은 '


트로이'전쟁때 '아킬레스'장군이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고 죽었을 때 '에


작크스'와 '유리시즈'는 싸움터에서 그의 시체를 간신히 가지고 나왔답니다.


이때 '아킬레스'의 어머니는 아들의 용감함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리이스군 대장들의 투표로 그아들의 갑옷을 가장 훌륭한 인물에게 주라고 부탁했지요.


이때 그 후보자가 '에작크스'와 '유리시즈'두 사람이었는데 심판관으로 선출된 대장들은 지혜는 용기보다 낫다는 이유로 그 갑옷을 '유리시즈'에게 주기로 결정 했는데 이 결정에 실망한 '에작크스'는 너무 비관하여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 후 '에작크스'가 피를 흘린 자리에서 히아신스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꽃잎에는 '에작크스(Ajax)란 이름의 처음의 두 글자 Aj가 나타나 있었다고 합니다.이 두 글자는 그리이스의 '아이(Aj):슬프다'라는 의미래요 그래서 이꽃을 슬픔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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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꽃말과 그 사연들을 알려주세요^^

여러가지 꽃말과 그 사연들을 알려주세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