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4)
소나무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4)[편집]
소나무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소나무를 키우고 싶은데요.
집 앞마당에서 소나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답변 :
모든 나무들이 그렇겠지만, 소나무 특히 육송(적송 또는 한송이라고도 부름)을
기르기는 초보자로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묘포장에서 갓 길러나온 유령목이나 10 년 생 미만의 어린 소나무의 경우 비교
적 손 쉬운 편이나 30 년 이상, 나아가 100 여 년 된 장령목일 경우 관리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식해서 활착시키는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나이 든 소나무의 경우 우선 분뜨기를 잘 해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흙을 많이
붙이되 뿌리둥지의 흙이 헝클어지거나 흔들리지 않게 뜨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활착이 될때까지 뿌리둥지에 공생하는 균근이 생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분을 뜬 나무라 하더라도 심을 땅의 토양을 알 수 없으므로 가급적이면 땅을
깊이 파고 심는 방법을 배제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이나 병충해에 오염된 토양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심을 땅을 분토 높이의 삼분의 일 정도를 파고 굵은 마사토를 가볍게 깐 다음
나무를 올려놓고, 그 주변에도 분토의 높이 만큼 마찬가지로 굵은 마사토로
덮어줍니다.
마사토를 덮을 때 아무리 분을 떴다 하더라도 분토와 마사토 사이를 가늘고 딱딱
한 고챙이 같은 것으로 빈 틈이 없도록 잘 쑤셔줘야 합니다.
이렇게 심기가 완료되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한 부목을 가급적이면
고무 밧줄로 잘 묶어준 다음 물을 한차례 듬 뿍 줍니다.
이때 땅바닥으로 흘러나오는 물이 말갛게 될 때까지 줘야 합니다. 마사토에 토분이
남게 되면 관수가 잘 되지 않거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과습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료문제는 화학비료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은 후 1 년 동안에는 시비를 전혀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서툰 시비 족
보다는 안전하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거름은 직접 배합해서 만들수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무리한 일이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질 4 종 복합거름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거름은 최소한 시비 전 3~6개월 전에 구입해서 비닐을 덮어 완전하게 완숙시켜
사용해야 합니다.
거름은 심은지 일년이 지난 이듬해 이른 봄 뿌리둥지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적당히 뿌려주면 됩니다.
소나무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4) 관련있는 단어[편집]
소나무 / 키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