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에 대한 초보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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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에 대한 초보 질문입니다,[편집]

안녕하세요?
벌써 여름향기가 나는 계절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읍니다. 나무를 보고 있자면 모든 시름이 다 날라가는 것 같네요.
최근에는 이러한 감흥을 집안에서 느끼고 싶었는데 '분재'라는 좋은
것이 있네요.
좋아하는 나무는 삼나무,벚꽃나무,매화나무 인데
우선 분재를 처음부터 1종을 길러보고 제 취미로 할지 말지를 결정할려고 합니다.
소재의 값이 너무 높아서 회사안 나무를 도적질(?..꺽꽃이)해서 해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나무가 자랄 지 모르겠읍니다.

초보자에게 돈이 아주 적게 들고 분재를 기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느 것인지요.
묘목을 사야 된다? 아니면 종자를 키운다? 아니면 꺽꽃이를 한다 등등
그리고 분재원에 가면 분재의 나무둘레가 상당히 굵은것(팔목만한것)이 있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키운 것인지요.(종자를 가지고 키우면 몇십년은 걸릴 것 같은데...)

답변 :
좋은 계획을 하셨습니다. 저도 화초를 좋아하여 많은 종류의 화초를 길러보기도 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분재도 길러보았습니다.   제가 분재를 기르는 방법은 주로 삽목을 하여 개체를 완성시킨 후 길러서 꽃을 피우고 감상하는 것이었습니다.   5월 하순~6월 초순경 삽목한 삽수에 하얗게 뿌리가 내린 것을 보면 개체 하나를 생산한 성취감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을 기다렸다가 10월 초에 화분에 정식하여 월동하면 어떤 것은 다음 해 6월이면 꽃을 피우는 것도 있었습니다. 매우 즐거운 일이지요.   저의 경험으로 가장 쉬운 방법으로 분재를 만들고, 그 보람을 크게 느꼈던 것은 흔히 연산홍이라고 왜철쭉 종류입니다. 삽목이 잘 되어 분재 완성이 용이하고, 종류가 다양하고 꽃이 단아하고 예뻐서 감상 가치가 매우 큽니다.   6월 초순 경 새로 자란 가지를 5~7cm 정도가 되도록 예리한 칼로 자르고 고은 모래에 삽목하여 그늘에 두고 약 1개월 정도 물을 주면 약 40일이면 충분히 뿌리가 내립니다. 그 기간 동안에 장마가 제 노릇을 할 수록 뿌리가 잘 내립니다. 그것을 10월 초순 이전에 화분에 제대로 심고 묽은 비교로 시비하면서 관리합니다.   월동만 잘하면 이듬해 5월~6월이면 꽃이 피는데 하나의 가지 끝에서 2~3개의 꽃이 피는데 시차를 벌리면서 피기 때문에 거의 한달 가까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한데 지금 기억 나는 이름 몇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秋月,  愛月, 雪中松, 華寶, 日光   가능하시면 명찰이 있는 왜철쭉에서 삽수를 구하고 각기 다른 종류의 왜철쭉을 구하여 길러보시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