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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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펀드[편집]

벌처펀드

Vulture Fund

벌처펀드란 파산한 기업이나 자금난에 부딪쳐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이나 부실채권을 싼값에 인수하여 경영을 정상화 시킨 후 비싼 값으로 되팔아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회사 또는 그 자금을 말하며, 고위험,고수익의 특징이 있다. 벌처펀드의 성공확률은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벌처펀드가 보편화돼 있다. 벌처는 ?釉疸 독수리? 가리키는 용어다. 독수리는 야생의 청소부라는 별명처럼 썩은 고기를 깨끗이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다. 벌처펀드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유래됐다. 독수리가 썩은 고기를 먹는 것처럼 부실기업이나 정크본드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고수익을 지향하는 헤지펀드(hedge fund)나 투자신탁회사와 투자은행 등이 설립,운용하고 있으며, 영업형태도 직접 경영권을 인수하여 회생시킨 후에 되파는 방법, 부실기업의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하여 주주로서 권리행사를 통해 간접 참여하는 방법, 부동산 등 자산만을 인수하여 되파는 방법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발전법]에 따라 자본금 규모 30억원 이상으로 산업자원부에 등록하면 설립할 수 있으며, 투자대상은 최근 3년 이내에 1회 이상의 부도를 내거나, 화의,회사정리,파산 등을 신청한 기업,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 1.5배를 넘는 기업들이다. 미국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사가 운영하는 벌처펀드가 한라그룹에 투자한 사례 등이 이에 속한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캐피털,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했던 파나콤 등도 모두 벌처펀드의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