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목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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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목표제도[편집]

물가안정목표제도

Inflation Targeting

중앙은행이 일정기간 동안 달성해야 할 물가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운용목표로 정하여 통화정책을 펴는 방식을 말한다. 통화량, 금리, 환율 등의 변수를 활용하여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실제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가안정목표제도는 뉴질랜드(1990년)에서 실제 통화신용정책 방식으로 처음 도입한 이후 캐나다(1991년), 영국(1992년), 스웨덴(1993년), 호주(1993년), 스페인(1994년)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정 한국은행법(1998. 4. 1일 시행)에 의거, 한국은행은 매년 정부와 협의하여 물가안정목표를 정하고 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수립·운용하고 있다.
물가안정목표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적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의 설정과 함께 물가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의 기조를 결정하여야 하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예측 능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중앙은행에 대한 민간 경제주체의 신뢰 구축이 중요하며, 중앙은행이 정치적 영향 등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하여 정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