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은 우리나라 식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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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은 우리나라 식물?(1)[편집]

    벚꽃이 우리나라 꽃이었다는 것도   요전에 알았는데요.   이번엔 라일락이 우리나라 꽃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실인가요?   어저다가 다른 나라 꽃이 되어버렸을까요?  

답변 :
라일락이 원래 우리나라 식물이었다고요? 

   라일락은 남부유럽과 동부유럽 헝가리 지역에서 짧게 잡아도 수천년 전부터 자생해온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이외의 지역에도 영어명칭인 "라일락" 또는 프랑스어로 "리라"로 불리우는 라일락이  원래부터 자생하고 있었는데 이런 믿지못할 주장이 나온 것은 우리의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이 외형적으로 비슷하니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고 꾸며내었거나 요즘 원예육종사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있는 미스김 라일락 때문에 생겨난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해방 직후 3년간 미군이 우리나라를 임시로 군정통치하던 시절(1945~1948), 1947년 겨울 어느 날, 미군정청 소속 식물채집관 "미더"라는 관리가 북한산 백운대 정상부근 바위틈 사이에서 힘겹게 살고 있던 털개회나무를 발견하고 나무밑의 눈속을 헤쳐 찾아낸 씨앗을 미국에 돌아가 발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 후 연구를 거듭하여 개량한 후 이름을 붙였는데, 원종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이라 한국근무 당시 자신을 도와주던 타자수 "김 아무개"양의 성을 따서 미스김 라일락으로 명명하였다.     따라서 정확히 말한다면 미스김 라일락 자체를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털개회나무를 개량하여 원예품종으로 육종하여 개발한 것이 미스김라일락입니다. 

   원종인 털개회나무와의 차이점은 잎의 크기가 좀 더 작아진 것 입니다. 그 외에는 눙에 띠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미스킴 라일락은 다른 라일락과는 달리 키가 다 자라도 1.5m 내외지만 향기는 2배 이상 진하기 때문에
정원수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어 전세계 화훼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각광을 받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요즘 매우 인기 있는 정원수로 크게 환영받아 곳곳에 심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와전되어 '라일락은 우리나라 꽃인데 외국사람들이 가져가 전세계에 퍼뜨렸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겨났다. 

  우리 나라에도 "수수꽃다리" "정향나무" "개회나무"라 불리우는 라일락과 비슷한 나무들이 몇 종류 있다. 라일락과 마찬가지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하지만 라일락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이 아니고 4촌 쯤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스김 라일락이 우리나라의 털개회나무 종자를 가져가 만든 원예종 라일락이라고 한다면 맞는 말이나, 우리나라 꽃나무인데 외국인이 가져가 전세계에 퍼뜨려 우리 이름 "수수꽃다리"로 부르지 않고 라일락으로 부르게 되었으니 라일락은 원래 우리 꽃나무다"라고 주장하면 틀린 말입니다. 

  부언하면 "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가져가 전 세계에 퍼뜨린 것이 라일락이다"라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틀린 생각이다. "전세계 라일락의 원종이 우리나라의 수수꽃다리이다" 라는 말이 되는데, 이는 라일락이라고 부르는 식물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었는지 모르고 하는 말이며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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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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