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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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편집]

더블딥

Double-Dip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경우에 경기침체(dip)라 하는데, 더블딥은 이러한 경기침체가 두 번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끝나고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듯하던 경기가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는 것을 뜻한다.
더블딥이라는 용어는 2001년 미국이 기업투자 부진으로 1차 침체기를 겪고 민간소비 감소 때문에 다시 2차 침체기를 겪게 되면서 등장하였다. 경기침체가 저점에 달한 뒤 곧바로 상승세를 타는 'V자형'이나 경기침체가 저점에 달한 뒤 한동안 침체를 유지하다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U자형' 등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고, 두 번의 침체의 골을 거쳐 회복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W자형' 경제구조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 짧은 불황과 호황을 거듭하면서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이 같은 더블딥 논쟁이 수차례 이어졌다. 2003년 7월(저점) IT 제품 등의 수출급증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맞았으나 2004년 2월(고점) 이후 다시 침체되어 총 14개월 동안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더블딥을 경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