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오래 시들지 않게 하고 보려면?(4)
꽃을 오래 시들지 않게 하고 보려면?(4)[편집]
국화를 한 다발 샀어요. 오래오래 시들지 않고 보고 싶은데 물만 갈아주는 방법대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화원에서는 어떻게 꽃을 보관하는지 알고 싶어요. 누가 아스피린을 넣거나 얼음을 넣는다고 하는데 맞나요?
답변 :
온도가 낮고 바람이 적게 통하는 곳에 둔다
온도가 높으면 호흡작용이 촉진되어 체내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증발량이 증가해 수분부족 현상이 일어나 쉽게 시든다. 또 바람이 많이 통하는 곳에서도 증발량이 증가 해 빨리 시들므로 온도가 낮고 바람이 적게 통하는 곳에 둔다.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내어 물에 꽂아둔다
꽃의 줄기를 자른 후 오랫동안 공기에 노출시키면 물관에 공기가 차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또 줄기가 길수록 흡수한 물이 꽃송이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게 된다. 그러므로 물에 꽂기 전에 줄기 끝을 자라내는 것이 좋다. 자를 때는 자르는 순간에도 공기가 들어가므로 물 속에 담근 상태에서 자르는 것이 좋다. 꼭 사선으로 자르도록 한다 (물관을 넓게 노출시켜 물의 흡수율을 높임)
물에 잠기는 아래쪽 잎을 제거한다
잎이 물 속에 잠기면 부패하기 쉽고 물 속에서 많은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줄기를 더욱 빨리 부패시킨다. 또 부패된 잎으로부터 에틸렌가스가 발생하여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물에 잠기는 아래 잎을 제거하도록 한다.
물을 자주 갈아준다
여름철에 꽃병에 꽃을 꽂아 둔 다음 3-4일 후에 물을 보면 물이 흐려져 있고, 냄새가 나며 꽃의 줄기가 흐물흐물 해 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물에 박테리아가 발생하여 물이 썩었음을 나타낸다. 물이 썩으면 줄기 끝을 썩게 해 꽃의 물 흡수를 나쁘게 한다. 그러므로 물을 자주 갈아주어 몰 올림이 좋도록 한다.
사이다나 맥주와 세제를 약간 넣는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생존한다. 차가운 사이다와 맥주 속에 포함되어 있는 탄산 성분은 이산화탄소이므로 꽃을 싱싱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사이다와 맥주의 당분이 꽃에 영양 공급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삼투압 때문에 꽃이 오히려 수분을 뺏기게 되니 주의!)
또한 락스 같은 세제를 물에 약간 넣으면 물에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꽃의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10원 짜리 동전을 넣거나 식초를 한방울 넣는다
꽃병 안에 십 원 짜리 동전 몇 개를 넣거나 식초를 한방을 넣어준다. 이온 작용에 의해서 꽃이 평소보다 훨씬 싱싱하게 살아 있다.
줄기 끝을 뜨거운 물에 잠시 담근다
팔팔 끓는 물에 줄기 끝을 30초 정도 담구었다가 꺼낸 다음 꽃병에 꽂으면 싱싱한 꽃을 오래 볼 수 있다.(장미에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