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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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편집]

기업도시


민간 기업이 토지 수용권 등을 갖고 주도적으로 개발한 특정 산업 중심의 자급자족적 복합기능도시를 말한다. 기존 산업단지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루어지고 생산시설과 근로자 주거시설로만 이루어진 것에 비해, 기업도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협의해 기업도시 특구를 지정하고 자체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산업단지-연구개발(R&'D)-문화-교육-주거타운 등을 건설하는 자족형 도시이다.
기업도시는 기능에 따라 산업교역형(제조업과 교역 중심), 지식기반형(연구·개발·초기 상품화 등 과학집적), 관광레저형(관광·레저 중심), 혁신거점형(공공기관 지방이전 중심의 지역혁신) 등으로 나뉜다. 시범사업지는 2006년 4월 현재 전남 무안(산업교역형), 충북 충주, 강원 원주(지식기반형), 전북 무주, 충남 태안, 전남 해남·영암(관광레저형) 등 6곳이다.
기업도시에 대한 논의는 전경련이 2004년 6월 기업도시특별법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하면서 본격화되었고 그해 7월 건교부 내에 기업도시과가 신설되면서 관련 기반 사업이 본격 추진되었다. 해외의 유사한 사례로는 일본의 도요타市가 있다. 도요타市는 1938년 도요타 자동차 공장이 입지하면서 코로모시(擧母市)라는 지명을 도요타시(豊田市)로 변경하였다. 도요타市 제조업 종사자의 약 82%가 도요타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나머지도 모두 도요타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등 도시 전체가 도요타 자동차 산업과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