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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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입찰[편집]

국제입찰


국제입찰의 일반적 정의로는 물품 구매기관, 즉 정부, 정부투자기관 또는 일반기업이 특정 또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문서 또는 공공 홍보 수단을 통해 가격과 납기 등 판매 조건을 일정기간 내에 제시하게 하고, 그 중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나 개인을 선택하여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입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식 정의로 표현하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국제입찰은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다량의 부실채권과 담보부동산 등의 자산을 조기에 현금화하여, 공적자금의 회수와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를 Pool별로 묶거나 혹은 개별로 경쟁입찰의 방식을 통하여 제3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을 정리함에 있어 채권의 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매각계획을 수립하고, ABS발행, 국제입찰, 개별정리, 합작회사 설립 등 다양한 매각방법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국제입찰방식은 매각대상으로 분류하여 집합화(pooling)한 자산에 대하여 투자기관의 자산실사 및 평가 후 국제입찰을 실시하여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내 최초로 부실채권 포트폴리오 세일에 성공한 바 있으며, 단순매각, 지분참여 및 잔존이익배분 방식 등을 활용하였다. 국제입찰방식은 부실자산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매각한다는 점, 유동화전문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활성하기도 한다는 점 등의 측면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ABS발행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방식은 포트폴리오 자산을 직접 또는 SPC를 통해 제3자에게 매각하는 구조인 반면, ABS방식은 부실자산을 SPC에 매각하고 투자자는 SPC가 발행하는 ABS의 매입을 통해 부실채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국제입찰일반담보부채권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유권의 유입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일반채권 국제입찰매각과, 법원의 회사정리계획인가 또는 화의인가를 받은 특별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권 국제입찰 매각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