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虎貽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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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虎貽患[편집]

(養虎貽患) 관련 설명[편집]

호랑이를 길러서 근심을 가진다 「내 밥 먹은 개가 발 뒤축을 문다.」「삼년 먹여 기른 개가 주인 발등 문다.」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들이 바로 이 성어의 뜻이다. 두 말 할 것 없이 제게서 도움을 받은 자가 후에 도리어 자기를 해롭게 하고 손해를 끼친다는 말이다.진(秦)나라 말기에 유방과 항우가 각기 대군을 거느리고 진나라를 공격할 때 유방이 먼저 진나라의 수도 함양을 공격했다. 항우는 이에 불복하여 유방을 공격하려 했다. 그 때 유방은 당시 자기의 병력이 적어서 항우의 큰 세력을 당해낼 수가 없자 감히 응전도 못하고 한중(漢中)지방으로 물러났다.뒷날 유방의 세력이 점차 강대해 지고 항우는 날로 고립 상태로 빠져 아무런 협력을 못받게 되었다. 유방은 사신을 보내어 홍구를 경계로 하여 화약을 맺자고 항우에게 제의했다. 항우가 현재의 자기로서는 유방을 격퇴시킬 수가 없음을 잘 알자 할 수 없이 유방의 건의를 받아 들였다. 그리하여 토지를 분할하여 홍구의 서쪽 지구를 유방이, 동쪽 지구를 항우가 각각 차지하여 서로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담판이 성공된 뒤 항우는 병력을 이끌고 동쪽으로 갔고, 유방도 만족한 마음으로 서쪽으로 철수하려 했다. 그러나 장량과 진평 등이 유방에게 말하였다.“현재 유공께서 이미 천하의 영토 삼분의 이를 차지하고 있고 제후들도 모두 유공을 따르고 있습니다. 항우의 부대는 지칠 대로 지치고 군량마저 떨어져서 지금 가장 그 세력이 쇠약할 때입니다 만약 이 기회에 그를 괴멸시키지 않으며 정말로 양호이환(羊虎貽患) 호랑이를 길러 그에게 도리어 해를 입는 격이 될 것입니다.”유방은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약속을 어기고 군대를 몰아 항우를 추격했고 한신․팽월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고 협공을 하게 하니 항우는 대패하여 결국은 오강에서 자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