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不識丁 목불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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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不識丁 목불식정[편집]

   눈 목      아닐 불      알 식      고무래 정  

목불식정(目不識丁) 관련 설명[편집]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뜻으로 매우 무식함을 말함  당나라 사람 장홍정은 부친인 장연상이 조정에 공적이 위대하여 조상의 덕택으로 그의 벼슬 길이 순탄하였다. 여러 벼슬 자리를 거쳐 형부상서란 벼슬까지 하였고 나중에는 동평장사란 재상까지 지냈다. 장홍정은 본시 무능하고 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권세의 빛을 보게 되자 하루 아침에 오만불손하여져 눈에 보이는 것이 없게 되었고 세상에 저만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자만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장경(당나라 목종 연호) 초년에 장홍정이노룡의 절도사로 파견되었다. 그때 하삭(황하 이북) 지방 일대에는 사우너대장들이 언제나 군사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나누며 생사를 함께 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장홍정은 서울에서 향락만을 누렸던 터이라 그가 부임해 온 후 예하 부하들과 어려운 군중 생활을 같이 하려 들지 않았다.날이면 날마다 가마나 말을 타고 들로 나가 즐기기가 일쑤고 아니면 멀쩡한 군사들을 괴롭히기만 하는 등 그의 교만하고 못된 버릇은 급기야 군사들의 불만을 품게 되었고 반감을 사게 되었다.군사들의 불만이 대단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장홍정은 반성해 고치기는 커녕 “포로 같은 놈들! 노예새끼들!”이란 모욕적이 언사로 부하들에게 욕을 해댔다. 한 번은 그의 군사들을 향해 “세상은 아무 일도 없는데 너희들은 밤낮 손에 백근이나 넘는 활들만을 들고 있으니 글자도 모르는 무식한 들 만도 못하다.”하고 업신여기는 언사를 내뱉았다.부하들은 그를 매우 미워했다. 마침내 그가 유주로 순찰을 나갔을 때, 반란을 일으켜 그를 잡아 가두었다. 그리고는 주극융으로 하여금 그 직무를 맡아 보도록 추대했다.이러한 소식이 조정에 알려지자 국왕이 장홍정의 직무를 박탈하고 길주 자사로 강등시키고 주극융을 정식으로 그 직무를 맡아 보게 하였다.이리하여 목불식정의 풍파는 끝을 맺었다.이 말은 글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을 비웃어 하는 말로써 불식일정이라고도 하며 속담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가,갸 뒷 자도 모른다는 그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