瓜田李下 과전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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瓜田李下 과전이하[편집]

   오이 과      밭 전      오얏 이      아래 하  

과전이하(瓜田李下) 관련 설명[편집]

혐의를 받기 쉬운 일에는 가까이 하지 말라  유공권은 자가 성현이고 당나라 원화년 경에 진사를 지낸 분으로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서가(書家)중의 한 사람이다. 한 번은 당문종 이앙이 유공권에게 물었다.“요사이 항간에서 조정의 정책 시행 조치에 대해 무슨 비평이나 불만을 갖는 점이 있습니까?“있습니다. 폐하!” 유공권은 기탄 없이 솔직 담백하게 말했다.“그래요?” 당문종은 의아스러운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흠! 그게 어떤 점이요? 말해 보시오”“폐하께서 곽민을 빈령지방에 주관으로 임명해 보낸 뒤부터 물론 찬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그건 어째선가?” 문종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이어 물었다.“곽민은 상부의 조카며 태왕 태후의 계부로서 언제나 청렴결백하고 과실이 없어 이번에 그를 빈령지방에 파견하여 작은 벼슬을 시켰는데 그것이 어찌 타당치 못한 처사라고 하는 것이오?”유공권이 대답하였다. “곽민이 그 동안 나라에 세운 공적과 끼친 공헌으로 보아 빈령 지방의 주관 벼슬을 주어 보낸 일은 본래 합당한 처사로써 왈가왈부할 것이 못됩니다. 그러나 거론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곽민이 두 딸을 천거하여 입궁시켰기 때문에 그 벼슬을 얻었을 것이라고들 말합니다.”당문종은 이 말을 듣고 곽민의 두 딸을 입궁시킨 것은 다만 태후를 뵈려던 것이었지 첩으로 삼으려고 들여 보내진 것이 아니었다고 그에게 설명하였다. 그러자 유공권이 정중히 말했다. “과전이하의 혐의를 어떻게 집집마다 알릴 수가 있겠습니까?” 유공권이 인용해 쓴 “과전이하”는 원래 시구로서 원문은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외 밭을 걸을 때는 몸을 굽히어 신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 나무 밑을 지날 때는 손을 들어 갓을 고쳐 쓰지 않는다.”라고 하여 남에게 의심 살 만한 일은 아예 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