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人石心 목인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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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人石心 목인석심[편집]

   나무 목      사람 인      돌 석      마음 심  

목인석심(木人石心) 관련 설명[편집]

의지가 굳어 어떤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하통은 진나라 때 강남의 유명한 인사였다. 그는 학식이 넓고 재주가 많으며 웅변을 잘했다. 그러나 명리에 있어서는 오히려 무척 담박(조촐하고 욕심이 없다)하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재주와 능력을 아깝게 여겨 벼슬을 해 보라고 권유를 했으나 극구 거절하곤 했다.한 번은 그가 볼 일을 보러 서울에 올라갔던 길에 옛 친구인 가충을 찾아갔다. 가충은 태위라는 벼슬직에 있는 사람으로 평소 하통을 깊이 흠앙해 왔던 차라 그가 찾아 온 것을 보고 여간 기쁘지가 않았다. 그는 속으로 ‘내가 만일 그를 권하여 벼슬을 하게 하면 그의 재간과 학식으로 사인의 세력을 휘감아 잡을 수가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하고 생각했다.그리하여 하통에게 설복 작전을 폈다. 하통은 결코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이 선 지 이미 오래고 권력을 다투고 이익을 빼앗는 일에 대해 흥미도 없었을 뿐더러 아니꼽기 짝이 엇었으며 오늘 가충이 꾸미는 의도는 자기를 이용하는데 불과한 것이라 생각한 나머지 한 마디로 거절해 버리고 말핬다.가충은 간사하여 권유로느 효과를 못 보겠기에 다른 방법을 써서 자기 뜻에 따르도록 꾀하였다. 그리하여 일반 군대와 완전 무장한 군마를 소집하여 대열을 가지런히 지어 놓고 웅장한 전고를 울리고 나팔을 우렁차게 불게 하더니 하통에게 열병을 하도록 권하면서 말을 꺼냈다.“자네 좀 보게! 자네가 내 부탁을 들어 벼슬을 한다면 이 많은 군대는 모두 자네가 지휘하게 되는 것이야. 어떤가. 위무가 당당하지 않은가?”“그렇구먼 군대가 사기가 있어 보이는군! 군마도 위풍이 있고, 한데 유감스럽게도 난 취미가 안 들어.” 하통은 담담한 태도로 말했다.가충이 그 말을 듣고 실망을 하면서도 끈질기게 또 속으로 아마도 권세에는 흥미가 없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돈과 계집이야 싫어하지 않겠지? 생각하고는 다시 가희들을 불렀다. 그들을 하나하나 화장을 시키니 향기로운 냄새며, 유연한 자태와 아름답기가 마치 선녀와 같았다. 어여쁜 의상에 금주 보옥의 장식을 한 요염한 가희들이 걸어나와 나비가 꽃 위를 나르듯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충이 또 그를 타일렀다.“보게나, 얼마나 아름다운 미인들인가? 이건 보통 사람이 누릴 수 잇는 게 아니야, 자네가 기꺼이 나서서 벼슬만 한다면 이들 미희들은 다 자네의 소유일세.”인간됨이 깨끗한 하통이 이런 음악과 여색에 유혹될 리가 없었다.그의 의지는 눈앞에 있는 미녀가 보이지도 않는듯 마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하사코 단정히 정좌한 채 무슨 여자니 춤이니를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또한 가충의 권고도 못들은체 상대하지도 않았다. 가충은 완전히 절망을 하였다. 그리고 권세와 미색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함으 느낀 그는 천하에 어리석은 녀석이라 분개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하통 그 녀석은 정말로 나무로 만든 사람에 돌로 만든 마음이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