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志者事竟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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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志者事竟成[편집]

(有志者事竟成) 관련 설명[편집]

뜻이 있는 자는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음.  동한 때 경엄이라고 하는 글 읽는 선비가 있었다. 하루는 고을의 무사가 군마를 훈련시키는 것을 보고는 일사불란하게 정연하고 위무가 당당해 마음 속으로 대단히 흠모하였다. 드디어 그는 장차 말을 타고 싸움터를 뛰닫는 군사가 될 뜻을 세웠다.  마침내 기회는 찾아 왔다. 그 때 유수가 북방에서 군사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경엄이 이 소식을 듣고 문필을 버리고 무예에 종사하게 되었다. 따라서 유수를 위해 혁혁한 전승을 기록했고 적잖은 전공을 세웠다. 한 번은 그가 명을 받들어 장보를 치러 갔다. 당시 장보의 병력이 세어 강대한 적수였다. 장보가 경엄이 병력을 이끌고 자기를 치러 온다는 말을 듣고 몇 개의 중요한 고갯길과 지세가 험한 요새에 미리 투병하여 진을 쳐 놓고 이에 맞아 싸울 준비를 해 놓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경엄은 진두 지휘하는 용맹스런 장수라 그의 부하 병사들 앞에  성난 용호와도 같이 용감히 앞으로 나서서 분전을 하니 일로 파죽지세로 몇 개의 성이 여지없이 함락되어 장보의 군졸들은 갑옷을 벗어 버리고 병기를 질질 끌면서 기진맥진하여 달아나고 말았다.장보는 패전의 소식을 전해 듣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친히 정예부대를 이끌고 경엄에게 맞섰다. 쌍방의 대군은 임치 동성 밖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경엄은 사방에서 날아드는 화살에 다리를 맞아 피가 비오듯 흘렀다. 그러나 자신의 상처는 탓하지 않고 기백을 살려 조금도 두려움 없이 부하를 이끌고 용감히 싸웠다. 유수는 장보가 대군을 이끌고 경엄을 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적은 병력으로 싸우는 경엄이 실의에 차 있을까 염려되어 친히 병력을 거느리고 증원하러 갔다. 그 때 경엄의 부하가 건의를 했다.“장군님, 장보의 군력이 많고 강하여 사시가 무지개 같이 뻗쳐 있으니 잠시 후퇴하여 장군의 상처를 치료하고 국왕 폐하의 구원병이 온 다음에 다시 출병하여 싸우심이 어떠하리요.”그러자 경엄이 상기된 표정으로, “우리가 마땅히 소를 잡고 술을 차려놓고 국왕 폐하를 성대하게 맞이해야 할 텐데 어찌 다 섬멸치 못한 적을 남겨 두겠나?” 하고 호통을 쳤다. 이리하여 다시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 장보와 결전을 치른 결과 장보는 크게 패하여 달아나고 말았다. 얼마 안 가서 유수가 임치에 도착하여 음식과 술과 재물로 공을 세운 군사들을 치하하고 위로하여 경엄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옛날에는 한신이 역하를 함락시켜 한나라의 기초를 이룩하더니 오늘은 당신이 축아를 공략하여 천하의 일을 평정하였으니 그대야말로 유지자사경성()이라, 뜻 있는 사람은 끝내 성공할 수 있다는 귀감을 남겼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