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器晩成 대기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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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器晩成 대기만성[편집]

   클 대      그릇 기      늦을 만      이룰 성  

대기만성(大器晩成) 관련 설명[편집]

크게 될 인물은 늦게 이루어 진다  

노자에 대방무우, 대기만성이라는 귀절이 있다.

큰 인물은 하루 아침에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니요 오랜 시일과 끊임 없는 수련,

그리고 노력을 쌓고 여러 과정을 거침으로써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며

세상의 사물 또한 긴 안목과 세심한 관찰로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 말의 취지라 하겠다.

이 말을 뒷받침하는 이야기 가운데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삼국시대 위나라에 최염이라고 하는 유명한 장수가 있었다.

자를 이규라고 하고 산동성의 무성 사람으로 허우대도 멀끔했거니와 우렁차고도 투명한 음성과

생김생김이 대인의 품격을 갖춘 호걸이었다. 수염이 넉자나 되는 이 장수를 무제가 누구보다도 신임하고

친근히 여겼다는 사실로 미루어 최염의 위인됨을 짐작할 수 있다.한편 최염에게는 그의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이름은 임이라 하였다.

어찌 된 셈인지 임은 그 기골이나 인품에 있어서 우선 두드러진 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구변도 그리 신통치 못해서

최염과는 대조적으로 전혀 출세의 길이 열리지 않았다. 일가친척들까지 최염을 대하는 것과는

딴판으로 임에게 대해서는 노상 치지도외(置之度外)로 취급하고 경멸을 했다. 그러나 사촌형인 최염만은 사람을 보는 눈이 달랐다고나 할까,

남달리 임이 그렇게 허수룩하게 보아 넘길 인재가 아님을 간파했던 것이다.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이 사람에 있어서도 큰 재능을 지닌 인물이란 또한 쉽사리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요,

얼른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점차 완성이 되기까지에는 아무래도 시일이 걸리는 것이다.

내 아우 임도 그와 같은 대기만성형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큰 인물이 될 터이니 두고 보라.”이렇게 장담을 했던 대로 임도 나중에는

나라의 삼공이 되고 천자를 보필하는 대임을 맡아서 옳게 임무를 수행한 대정치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