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속의 꽃나무 이름을 알려주세요
이 사진속의 꽃나무 이름을 알려주세요[편집]
화분을 샀는데 꽃집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이름이랑 다른것 같아서요..
백정화라고 알려주셨는데.. 검색해보니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오네요.
이 꽃의 이름을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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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화'라는 작은 나무의 꽃을 만났을 때 하필이면 꽃 이름이 '백정화'일까 의아했습니다. 물론 그 이름이 옛날에 소나 돼지 등을 잡는 일을 업으로 하던 백정과는 무관하겠지만 저는 꽃을 보면서 옛날 천대 당하던 이들의 고단한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양반네들이야 돼지고기며 쇠고기로 풍성한 상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상에 오르기까지 수고한 손길에게 감사하기는커녕 멸시했고, 천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 스스로도 지배자들의 가치가 내면화되어 스스로의 업에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했던 것이죠.
꽃나무의 크기는 1미터가 채 되질 않고, 꽃 모양은 아가들의 손톱정도입니다. 고난을 상징하는 진한 보랏빛 꽃 봉우리를 맺고 있다 화들짝 피어나면 흰색 꽃이 됩니다. 나무는 작고 작은 가지들이 촘촘하게 모여 한 나무를 이룬 형상입니다.
이런저런 모양새를 보니 가히 민중의 꽃다운 이름을 가졌구나 인정하게 됩니다. 이제 뜨거운 여름에는 온통 나뭇가지를 덮을 정도로 하얀 꽃들이 활짝 피어날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천대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소망이 이 백정화가 활짝 피어날 때가 이르기 전에 화들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
분류 : 꼭두서니과 원산지 : 중국 남부 분포지역 : 중국 남쪽에서 인도차이나 반도 크기 : 높이 약 1m
만천성(滿天星)·두메별꽃이라고도 한다. 높이 약 1m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퍼진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2cm 정도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은 가시처럼 되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져서 퍼지며 안에 털이 난다. 수술은 화관통에 붙어 있는데, 암술보다 긴 것과 짧은 것의 2종류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7월에 익는다. 번식은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한다.
중국 남부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쓰고 울타리에 많이 심는다. 원예품종으로는 겹꽃·만첩꽃, 잎에 반점이 있는 것 등을 개발하였다. 옆에서 볼 때는 T자같이 보이므로 흰색 꽃이 피는 정화라는 이름이 생겼다. 중국 남쪽에서 인도차이나 반도까지 분포한다.